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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노답

네이트판 레전드 - 내 결혼식에 사돈에 팔촌 다 데리고 온 친구 - 최악/핵노답 9월 첫째주 결혼식 올렸어요. 결혼식때는 너무 정신없어서 신경 못쓰고 있었는데 이번 명절때 친정 갔다가 동생한테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언니, ㅇㅇ언니 축의금 얼마했어? 왜이렇게 사람을 몰고 왔어?' 이렇게 얘기하길래 뭔가 했어요. 그 친구 저한테 축의금 20 줬어요. 폐백하고 인사하러 식사하는곳 돌잖아요. 부모님 친구분들이나 모르시는 어른분들 많아서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고 돌았는데 그 친구 옆에있던 사람들이 다 줄줄이 딸려온 완전 사돈에 팔촌이였네요. 기가찹니다. 20만원 내고 7명 왔네요. 이것도 오늘 오전에 신행 다녀와서 사온 선물 줄겸 만나서 알게 된 사실이고요. 설마 싶어 결혼식때 남편이랑 같이 왔냐 하니 시동생에 시동생여자친구랑 숙모라 외숙부의 아들이랑 그아들의 친구랑 왔대요 기.. 더보기
네이트판 레전드 - 우리집을 친정으로 아는 친구 - 무개념 친구/분노주의 제목 그대로 친구때문에 글 남겨요. 글이 길어요ㅠ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알았고, 잘 어울려 놀다가 고등학교때 친구가 지방으로 이사가게 되어 멀어졌어요. 성인이 되고 그 친구가 내일로 여행을 하고 서울에서 며칠 머물게 됬는데, 저에게 자고가면 안되냐 부탁하기에 저도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가 반가운 마음에 당연히 알았다했고 저희 집에서 며칠 자고 갔어요. 그때가 시작인지.. 저희집이 빌라 4층 5층(옥탑방) 연결된 따지자면 2층집이죠. 저는 그 5층 방을 쓰니까 친구가 편하고 좋았나봐요. 아예 대학교 방학하면 저희집에 트렁크 들고와서 제방에서 같이 살았고, 저희 어머니랑도 연락 자주하고 거의 자매처럼 지냈죠. 이때까진 저도 오빠만 있던터라 친구랑 같이 사는게 재밌고 좋았어요. 물론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대학.. 더보기
네이트판 레전드 - 늙은남자 만나보라는 상사 못참겠어요 - 무개념/소개팅 어제 점심시간에 한바탕하고 화딱지나서 쓴 글이 많은분들이 읽어주셨네요 지금보고 알았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후기쓰기엔 아직 이 일이 진행중이라 추가만 합니다 댓글은 너무많아서 3페이지까지 읽어봤는데 저 말고 이런경험 한 분들이 많으셨군요 그리고 제가 과장님 나이많다고 나이많은 남자들 싸잡아서 무작정 욕하는게아니라 싫다고 의사표현을 몇번이나 !!! 확실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억지를부리니 그런 아저씨들 싫다구요 저는... 저도 말이안통하니 무시도 해봤고 싫다고 성질도 내봤습니다 근데 안통해요 그리고 사진보여주는거 저도 왜안해봤겠습니까... +++소개해준다는 후배분 나이 정확히 몰랐는데 아까 잠깐 티타임중에 꺼낼얘기가 없는지 부서 사람들 다있는데 다시 소개받으라고 하길래 글추가할려고 대답좀해드렸어요 ".. 더보기
네이트판썰 - 손님이 저보고 장사 참 잘하신답니다 - 노답 아주머니들/핵노답 어제 엄청 더웠잖아요 카페를 하고 있는데 손님이 엄청 많아서 정신없이 바빴어요 빙수가 밀려서 주방에서 빙수 제조하고 있는데 알바가 울상이 돼서 손님이 뭐라하신다고... 뭐라하냐 물어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리필을 3잔 해달라고 하셔서 3000원 결제하고 (잔당 천원) 드시던 잔을 달라했더니 아이스컵2 핫컵1 을 주시더랍니다 그래서 드시던 커피로만 가능하다 했더니 뭐 그렇게 융통성이 없냐 그냥 해달라며 쏘아 부쳤대요 리필 안하고 만다고 환불해달라고 화내더라고 저보고 어떻게하냐고 달려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주방에서 나가서 손님 보고 환불 원하시냐 여쭤보니 대뜸 리필 해줘요!! 왜 안해줘요? 왜 안되는데요!! 하면서 두분이 다다다다 쏘아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게에 룰이 있는데 손님만 해드릴순 없잖아요 드시.. 더보기
네이트판 레전드 - 올 추석엔 시댁 안 갑니다 - 며느리 폭행 시아버지 잠이 안 와서 글 씁니다. 시부모님은 저를 본인 집안에 새 식구라면서 말로는 제가 딸이라고 딸보다 더 딸이라고 하셔서 마음 놓고 좋은 분들이구나 했는데 정작 친 딸은 지금까지 지 방도 지 손으로 안 치우고 혼자먹은 밥상도 안 치우고 설거지도 안하고 밥솥, 세탁기, 청소기 사용법조차 몰라요. 근데 저에게는 시집오자마자 며느리가 아침상 차려야된다면서 신행ㅡ친정ㅡ시댁오자마자 다음날 아침타령하시며 그게 우리나라 전통이래요. 부랴부랴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뭐 차려야되는지 물어보고 상차렸어요. 그때 안 했어야되는데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해야되는건줄알고 차렸는데 그게 시작이었나봐요. 시댁에 가면 시아버지, 남편, 시누 다 놀고 주방에서 일하는건 저랑 시어머니뿐. 그마저도 수고했다가 아니라 원래는 니 혼자해야되는건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