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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넷 미즈토크 베스트 - 귀촌 생활, 제 눈엔 미래가 안 보이네요 - 귀촌 주택/귀촌 수입


 

올해 신랑나이는 50이고 저는 44살입니다. 아이들은 고1이고 중3입니다.

결혼 17년차인대....이곳 저곳 여러도시에서 살다가 지금은 3년전에 봉화에 귀촌해서 살고 있답니다.

귀촌을 하면서 이때까지 모았던 자산으로 집은 지어서 이사를 했고...남편의 빚잔치도 한 상태랍니다.

현금 자산은 거의 없다고 해야 옳을거고.....저는 여기와서 관공서 기간제로 일하고 있는 상태이며 담달6월이면 일이 끝난답니다.

우선 귀촌을 한 이유는 신랑이 하는 일이 제대로 마무리 된적이 없고...그나마 결혼후 제가 계속 맞벌이를 해서 모은 돈으로 도시에서는 전세비도 안되니 집이라도 안정적으로 마련하지는 목표였답니다.

첨 이사를 왔을때는 집이라도 마련했으니 신랑이 노가다라도 열심히 해서 생활하면 새인생으로 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대 지금 저는 하루종일 공기처럼 앉아있어야 하는 자존감낮은 100만원버는 기간제 일을 1년 가까이 하면서 눈상태도 안 좋아지고 생리도 벌써 3개월째 안하면서 몸이 많이 안좋아진 상태랍니다. 하루하루가 넘 힘드네요.

중요한건 이 상태에서 현장일을 하던 신랑이 약 4월부터 6월에 있을 운전직 공무원시험을 치겠다고 4월부터 일을 안하고 공부에 전념해야한다면서 집에 있기 시작했습니다. (보훈대상이라 경쟁룰이 5:1이라네요)

합격만이 계속 기울기만 했던 울집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열공을 하기는 하는대...저는 신랑이 집에 있고 난 후로 일상생활도 안 될만큼 왜이리 무기력하고 힘들고 지칠까요?

매번 결혼한 후로 하는 것마다 제대로 되지 못한 신랑을 믿지 못하고 더이상 신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혼도 애들양육할 경제력이 없으니 자신도 없구요...

앞으로 어찌 살아내야할지 막막합니다. 우울증도 무기력증도 굉장히 심한거 같습니다.

애들생각하면 눈물과 죄책감만 듭니다. 요즘은 신랑을 죽이고 싶을만큼 원망스럽습니다.

*출처:미즈넷 미즈토크



댓글

 

 일단 참은김에 6월 시험 치를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시험 끝나면 결과와 상관없이 일을 했으면 한다고 호소하세요.
귀촌은 주거비가 부담없는 대신 일자리가 없으니 더 힘들 수도 있는데 여튼 이미 귀촌을 했으니 좁은 범위 안에서나마 일거리를 찾아야죠.
6월 계약만료 되면 님 또한 다른 일자리를 찾아서 맞벌이를 두 분이 한다면 주거는 해결 됐으니 생활비는 되지 않겠습니까?
처한 현실이 답답하겠으나 길이 아예 없는 것 같진 않으니 전향적으로 생각하시고 큰병 없으니 헤쳐 나갈 수 있을겁니다.
남편이 원수 같아 보이지만 활용하면 훌륭한 인적 자본입니다.그런 남편도 아예 없어 봐요. 노동력 한 개가 없어지는 것 아닙니까
힘내서
닉없으니알아서 |17.05.15

 

 막말로 남편이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음 버리실건가요? 의리있게 삽시다. 인생 모르는 거예요.. 지금은 좀 힘들지만 형편이 필 날이 있는 겁니다. 님 평생 힘들게 사셨어요.? 그럼 앞으론 나아지겠지.. 희망을 가지세요..아이들에게 뭐라고 하실겁니까? 한참 민감한 나이인데..
지존보 |17.05.17

 

 44세 나이 이시면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십니다
인생 2막을 시작 한다고 생각 하시고
다시금 출발 해보세요
자격증 따기위해 공부를 하신다든지 ......
제 주위엔 오십 넘은 아줌마 들도
활기차게 동분서주 하며 잘 사시던데요 ~
블루베리 |17.05.15

 


남편분도 나름 뭘 해볼려고 하는건데

우선 시험치기로 결정했으면 응원을 해주고

시험결과 후에 다시 상의를해서 다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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