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맘에 글을 올려봅니다...두서없이..ㅜㅜ
이제 약 1년정도 된 재혼가정입니다...서로 각자 아이한명씩 있었고..동갑아이...
서로 사이에 새로운 남자아이가 생겨서 이제 막 7개월 되어 가고 있는 가정입니다.
물론..재혼가정이 많이 힘들고 어렵다고 다들 얘기하시니 어렵긴하였겠지만. 나름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엄마는 아니었나봅니다..
친정을 좋아하긴했지만...임신해서도 자주 갔기도 했고....저희 사는 집에서 차로 약 250km 정도..편도.
재혼은 경제적인 부분을 많이 본다고 하는데..나름 저는 공무원이기도 하지만...빚도 좀 있고...그래서 그런지...경제적인부분에서 별 소리 못하고 살았죠...그동안...아이엄마는 개인사업으로..엄청난건 아니지만 나름 벌었고....
막내를 케어하기 힘들어...외가에 보냈었죠...약 1달반정도...3월초에 저희집으로 다시 와서 키우던 중 어린이집에도 보내고...감기기운이 있었고...그 와중에 처가에 다시 갔다오게 되었습니다..3주만에..
갔다와서 심해졌고 급성후두염으로.입원까지...약 2주정도...
아이가 아프면 다 고생이죠...저는 성격이 직설적이라...처가에 아이가 아프긴했는데...갔다와서 좀 더 심해졌나보다고..그리 말했는데...처가에서는 처가갔다와서 애기가 아픈거라 햇다고..그 뒤로...각종 문자폭탄을 보내시네요...장모라는분께서...시어머니가 아이엄마 아이...데려온아이가 많이 울었거든요...이제 학교다니는데... 어쩔때는 할머니 목소리듣고 2시간씩 울고...잘 놀다가도 애엄마나 외할머니 전화만 받아도 울고...아이가 자주 우니 우는 버릇고쳐야한다고 했는데...아이가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데 왜 그런거 가지고 뭐라하시냐는 .....그런 걸로 몇 번 부딪치긴 했죠... 막내 병원입원했으니 간호해야하는 상황이라 밤새...저와 애엄마가 하루씩 밤새간호하는 데...
애엄마가 가는날 엄청 매달리고 울고 했나봅니다..그 상황을 본 저희 어머니가 우는 버릇 고쳐야한다고 하셨고..결국 또 감수성 얘기하고 ...흠...
그 뒤로...상황이 심각해졌죠...며느리 노릇안하네...뭐..그런것들부터....제가 처가가기 싫어한다고..뭐라하고..솔직히...금요일 퇴근하고 밤길에 250킬로 운전하는게 쉽지 않습니다..핑계라고 생각하셔도 되겠지만...오래 산것도 아니지만 약 1년동안 얘기를 가지고 다 트집을 잡더군요...
출산 후 산후조리 얼마 못했다고..돈벌어야 해서..서운하다고....분명 저희어머니.=시어머니가 산후조리원비도 줬는데...많이는 아니지만...그거가지고도 양가외 설왕설래...돈없는데 왜 산후조리원들어가냐 ..들어가라...ㅜㅜ 막내 100일이 구정명절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항상 차례를 지내지요...구정명절 2일전에 100일이었는데...장모라는 분이 시어머니에게 직접 전화해서 본인이 아프다고..그래서 딸 구정전에 내려왔음 좋겠다고..물론 애 혼자보는거 힘들죠...표면적이유는 그거였지만..아이 100일은 직접챙겨야하지 않겠냐는..그거였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서 왜 굳이 힘든데 아이를 계속 보시냐..올려보내서 우리가 봐도 된다고 했지만..굳이 아이아 어려서 왔다갔다 하면 안된다고...그래서 우기셔서...3월초까지..보셨죠...주말마다..아이 보는거 도와드려야 한다고 애엄마는 2달가량 주말마다 친정에 내려가고...저는 아이 둘과 집에 있고...다 내려감 장모라는 분 더 힘들다고...그 몇 주 후 시어머니 첫 생일도 주말에 내려가야한다고 저희 아이 생일과 몰아서...같이 하고....흠.. 뭐 그런수도 있다고 봅니다...
막내 입원중에...말다툼이 심하게 되어..결국 애엄마가 먼저 이혼얘기를 먼저 꺼내더군요...
학원을 하고 있었는데....저희 아이는 학원 더이상 오지 말라고 하고...키우지 못하겠다고 하고...이제는...생모에게 보내는 할머니에게 보내라고...그 전만해도 그래도 막내도 있고 해서...무슨 일이 있어도 같이 사는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빌기도 하고 달래도 보고..했지만...아니랍니다...아이는 보내라고...혹 이혼하게 되면 막내도 안 볼거라고...연 끊고 살거라고..다시 물어봐도 저희 아이 보내라는 말에 저도 더이상은 양보가 힘들거 같더군요...저의 낮은 자세가 보이지 않자..집을 나간다고..더이상 살고 싶지않다고 하고선 자정 넘은 시간에 본이 아이 데리고 나갔습니다. 막내를 두고..아직 퇴원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이후..제월급통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애엄마가 현재 집 얻을때 보탰던 돈이라면서 돈도 인출하더군요...저의 동의없이...수표로..일부러 뽑았다더군요..장모라는 분이..저의 인간성 테스트를 위해...신고하는지 안하는지...당연 신고했고...마지막 인간성도 안되겠다며...담날 이사짐센터까지 불러 본인 짐 다 빼가고..보증금 일부 달라면서 저의 직장에 찾아온다고..경찰서에 신고한다고...모든 일을 장모라는 분이 다 지휘하네요...그정도 일줄을 몰랐지만..처제가 언니를 엄마 곁에서 떼어놓아야한다고 할 정도였는데...전에...이정도일줄을...
다 이사한 날..오후에 이제 정리하자면서 만나자고....둘이서 조용히 만나자고 했지만..얘기도중..아이 양육비 얘기하는데...옆 공간에서 숨어있던 장모라는 분이 툭 튀어나오네요...위자료는 얼마 줄거냐고...휴...어찌 숨어서 그런수 잇는지....참..
도박도 ...바람도 피지 않았는데..왜 제게 이런상황이....물론 뭔가 힘들었겠죠....하지만..이혼까지...너무나 어이가 없습니다...주위에서는 저를 길들일려고 했다고.....처가에서...그게 안되니..이 상황까지 온건데...이혼까지는 아닌데 왜 그러는지..다들 모르겠다고...
하루에 저 7000원 썼습니다...점심값과 교통비포함해서..나름 절약하려고 노력했는데....흠..
출장비 모아서 애엄마 비싸지는 않지만...목걸이라도 하나 사줄려고 했고...물론 애엄마도 잘 했습니다..나름...공부 다 신경쓰려고 했고..
애엄마 전에는..사별했습니다...극단적인 선택을하셨더군요..사채까지 쓰고 하셔서..그래서 그런지..돈에 대해서는 처가에서 엄청나게....그러네요...뭐가 잘못된걸까요...휴...물론 갑자기 애가 3명이 되니 힘들었을겁니다. 나름 저도...노력한다고 했는데..흠...퇴근이 제가 빠르니..퇴근해서 큰애들 공부한거 봐주고 저녁차려주고..씻기고... 재우고..막내도 재우고..그러고 나면...애엄마 퇴근했는데....흠....물론 애엄마가 큰애도 친정에 작년까지 맡겨두고 주말만 내려가서 보곤 해서 그런지 육아에 대해 부담을 많이 갖긴 했지만...둘이서 보는데...휴...
싸우던 도중 그런 얘기도 했습니다. 양가 다 끊고 우리끼리만 살아보자고..서로 간섭 안 받고 우리가 알아서 다 정해서 지내보자고...본인은 안된다네요...아이 성(姓)도 제가 저의 성으로 바꿔줄려고 했고 서로 합의 다했는데...장모라는 분에게 갔다오면 다 바뀌어서 오고..안된다고..아이 정체성때문에..도대체 어떤 정체성이길래....이제 집나간지 한달정도 되어가네요...막내를 저희 어머님께서 도와주셔서..키우고 있지만..도대체..그 아이는 무슨 잘못인지....상담을 받아보자고 해도...그 상담하는 사람이 우리 인생살아본것도 아닌데 무슨 상담을해줄수 있냐고...어찌해야할까요...
이대로 이혼해야하나요...주위에서도...무조건 이혼은 아니라고 저보고 다 숙이고 들어가서 나중에 다시 잘 얘기해보라고 했는데....짐 빼가고 돈 빼가고 협박에....일찍알아서 다행이라고..그냥 갈라서라고 하고....휴.....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답답한 맘에...올려봅니다..
*출처:미즈넷 미즈토크
댓글
니 자식, 내 자식, 우리 자식.... 글만 봐도 깝깝합니다만~ 한번 당햇으면 정신을 차려야지 재혼하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s**** |17.05.15
아내분이 친정엄마와 물리적 정서적으로 분리가 안되면 답이 없을거 같네요. 제3자가 개입되지 않는다면 부부상담이든 진지한 대화든 남들 말처럼 무릎 꿇고 빌어서라도 가정을 유지 할 노력을 해보겠지만 친여동생도 인정 할만큼 마마걸이면 님이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안타깝지만 해결책이 없어보여요. 노력도 쌍방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어야 하는거지요. 도대체 그 장모님이란 분은 딸자식 이혼 시키는게 취미인가?
북** |17.05.15
아내분이 친정엄마 조종에 따라 끌려다니는 한 님 결혼생활을 평탄할 리가 없을 거 같네요 님이 굽히고 들어가면 거보라고 하면서 더 주도할 사람들이니까 별로 효과는 없을 거 같습니다. 님 아내도 너무 정신적으로 미숙한거 같습니다. 님말보다는 엄마말을 더 신뢰하고 따르니 가정이 제대로 설수있겠어요. 님을 조종하려고 했다니 안되니까 지금 이사단이 난것이니까 그들이 좀 느낄때까지 힘들겠지만 지금은 그냥 견디면서 상황을 지켜보세요
해*** |17.05.15
너무 안타깝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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