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헬스장은 집에서 10분거리 인데
시설은 안좋아도 4달에 10만원이라는 싼가격으로 이용하고있습니다.
너무 외진 헬스장이라서 젊은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구요
거의다 아저씨,아줌마들 입니다.
3주전쯤 에 항상 가는시간이 저녁 9시인데
제 또래인지 아니면 나보다 살짝 나이많아보이는 여자분이 있더군요
같은 또래라서 그런지 무척 반가웟구요.
평소 외향적인 성격이라서
일부러 그분 옆에서 런닝머신 하면서 말을 걸면서 인사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10마디도 안했어요)
나이는 저보다 4살 많더군요
근데 이분이 선을 정말 심하게 넘어요
데드리프트 라고
척추기립근 주로
하는 운동이있는데
어느날 뒤에서 알짱대더니 딱 저렇게 내리고있을때
제 기립근 눌러보면서
"힘 제대로 주고있네~"
이러는겁니다
"예..뭐 "
쫌 기분안좋게 대했는데도
나중에 스쿼트할때
대놓고 팔짱끼면서 보면서 훈수를 두는척하면서
제 대퇴근 (허벅지)을 만지면서
"잘하고있어"
트레이너 마냥 제몸 터치해요
훈수를 둘만한 몸매가 아니신분인데
약간 통통과 뚱뚱 사이로 보이는분인데
쫌 어이가 없었구요
또
벤치프레스(가슴운동) 할때도 내 주변에서 얼쩡 거리길래
또 터치할까봐 다가오면 바로 세트 정지하고 정수기로 물마시로 갑니다
엄청난 눈치싸움이에요
또
런닝머신을하면 제 옆자리에서 하시더라구요
이어폰 필수템으로 들고다니고 있구요
가장 소름돋는건 저랑 같이 집에 가려고해요
제가 운동 마치면 자기도 운동 마치고 여자탈의실 들어가더군요
저는 일부러 샤워도 안하고 도망치듯 나오고
어느날에는
엘레베이터 앞에 쇼파가있는데 거기서 끝날때까지 기다려서
저 나오니까 같이 가자고 하길래
친구들하고 약속있다고 뻥치고 뺑뺑 돌아서 집왓습니다.
요즘에는 운동 시간대를 6시로 바꿧구요
저녁 9시가 꿀시간인데. 운동시간 놓쳐도 죽어도 9시에는 안가려고 하고있습니다.
*출처:네이트판 톡톡
댓글
27女 2017.02.03
민감한게 아니라 여자가 대놓고 대시하고있네요.
그걸 크게 거부안하고 다 받아주고 있는 글쓴이도 문제고요.
차라리 말안하는 남남인 사이가 더 편했겠어요.
그럼 똑바로 말하시는게 좋습니다.
앞으로 이런식으로 행동 안했으면 좋겠다고요.
불편해서 운동하기 힘들다고 확실하게 전달하세요. 착각들지 않게 말이죠.
그리고 여친있다고 말해두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ㅇㅇ 2017.02.03
웃으면서 왜이렇게 만지세요 그만좀 만져요. 하고 꼽줘요.
농 2017.02.03
아니 왜 만지게 두세요? 다시 만지면 화들짝 놀래면서 (좀 오바해야함) 지금 두번째라고 성추행으로 신고 가능한거 아냐고 따지세요
진짜 꿀시간에 나의 생활패턴에 딱맞는 꿀시간에
못가는거 진짜 좀 별로죠ㅎ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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