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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네이트판 레전드 - 늙은남자 만나보라는 상사 못참겠어요 - 무개념/소개팅


어제 점심시간에 한바탕하고 화딱지나서 쓴 글이
많은분들이 읽어주셨네요
지금보고 알았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후기쓰기엔 아직 이 일이 진행중이라
추가만 합니다

댓글은 너무많아서 3페이지까지 읽어봤는데
저 말고 이런경험 한 분들이 많으셨군요

그리고 제가 과장님 나이많다고
나이많은 남자들 싸잡아서
무작정 욕하는게아니라

싫다고 의사표현을 몇번이나 !!! 확실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억지를부리니
그런 아저씨들 싫다구요 저는...

저도 말이안통하니 무시도 해봤고
싫다고 성질도 내봤습니다

근데 안통해요
그리고 사진보여주는거 저도 왜안해봤겠습니까...

+++소개해준다는 후배분 나이 정확히 몰랐는데
아까 잠깐 티타임중에 꺼낼얘기가 없는지
부서 사람들 다있는데 다시 소개받으라고 하길래

글추가할려고 대답좀해드렸어요

"소개받기 싫죠당연 나이차가 얼만데"
"몇살이신데요 이러니
" 음 보자~18살차이네?
연예인 누구누구도 17살차이라더라! "


이러심ㅋㅋㅋㅋ
저 25살인데 지금 43살 아저씨를 갖다붙이늨ㅋ 하...
저 지금 1992년 원숭이띠인데
저보다 18년 더사셨으면 1974년 ㅡㅡ

나이 말해놓고 지도 뻘줌한지
레오나르도랑 동갑이라 자부함
그건 서양남자고 배우인데 정신이없나...

사진봤을때 보여준사진이 7년전인가 8년전사진임
어쩐지 화질이 구리더라 ㅋㅋㅋㅋㅋㅋ
7~8년사진도 작게봐도
30대후반 40대초반으로 보였는데

43살인 지금은 어떨까
왜 나한테 대체 왜이러는거야 !!!!!!!!!!!

주위에 잘생긴 친구있어서 그 친구한테 양해구한뒤

그 친구 사진도 보여주고 저도 과장님이랑 똑같이
이 남자 집이몇평이라더라~ 부모님이 뭐하시더라
집이 부자다 이런얘기했어요!!
저랑 요즘 연락하는사람이라고 말 드렸습니다 !!!!


근데 돌아오는대답이

"젊은건 아~무 소용없다
철이 덜들어서 아직뭘모른다"
"여자는 기댈 수 있는 남자 만나야 행복하다"
"딱 기생오래비 스타일이라
혼외자식 데리고 올 상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제가 거기서
뭐라 더 설명을드리나요

중간에 한달 잠잠한거 빼고 거의 두달내내
소개시켜준다는 후배 사진보여주면서 소개받으라고
내세울게 돈밖에 없는지
심하다싶을 정도로 돈많다돈많다 해서

어떤날은 "돈이그렇게 많아요?
결혼하면 우리 부모님 집도사드리나?"
" 저 강남에 카페내는게 꿈이었는데
그것도 들어주시나요?"

(물론 진짜 그렇게 해달란게아니라,
이렇게 말해서라도 떨어트리려고..)

그러니 "00씨 얌전하게 생겨서
그렇게안봤는데 속물이네!!
돈보고 만날려고 하는거야?
사람 내면을 들여다봐야지~"

이러는데 또 환장해서 미쳐돌아버릴일 ㅋㅋ
그리고 회사 업무에 지장 줄 정도로 잡일을 시켜요
아마 자기뜻대로 안돌아가니
뚱보아저씨가 심술 부리는걸로밖에 안보임...

오늘도 회사 죽어도 오기싫었어요
정말 어제 글쓰면서 그동안 겪었던일들이
너무 화나서 퇴사 생각 조금하고있었는데
오늘도 이렇게나 오기싫고 숨이막히는거보면
진짜 9월까지 지켜보다가 퇴사할려구요

차라리 다른곳가서 돈이 더 작던 일이 좀 더 어려워도
이렇게 매인 정신고문 당하는거 보다 훨배 나을거 같네요

++++ 동기들한텐 얘기해서 친한 동기들은
(거의 다른부서)

제가 겪고있는 일 어느정도 알고는 있어요
회사에 알리는일 쪽으로 다들 말해주길래
저도 증거 모았는데 아직 녹음 두개
(하나는 약해서잘안들리는것 )

밖에 없어서 좀더 모아보고
확실한 일 생기면 회사에 내고 과장님이 어찌되든지
전 퇴사를 할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뚝딱 후기를 쓰고싶지만
추가하고갑니다 ㅜㅜ

저도 할말다하고 소심한성격도아니라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절대로 소개받을일 없답니다 !!
제가 미쳤나요!!!!!!!!!
5살이 딱 마지노선인데 18살차이를...ㅋㅋ
아 징그럽다 상상만해도...

노인 병수발드는것도아니고...
저희부모님 쓰러지세세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출처:네이트판 톡톡



댓글

 

ㅈㄱㄹ  2016.09.06
징그러운 새끼들 너무 많음.
나도 대학교 다닐때 알바하던 사장이 들이대며
남자는 인물이 다가 아니다 연륜도 있고
능력이 있어야지 개소리 하길래 

우리 할머니가 70평생 넘게 사셔보니
남자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시면서
어차피 잘생기면 인물값하고
못생기면 꼴값떠는데
어차피 비슷한 조건이면
못생긴게 꼴값떠는거 보면서 살지말고

인물값 하는거 보면서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셨어요.
했더니 지 못생긴거 인정하는지
엄청 화내며 궁시렁대다가 들이댐을 멈췄음.

 

ㅆㄹㄱ  2016.09.06
와 강아지네. 예쁘고 어린 여자 밝히는 쓰레기가 여자가 조건따지니 여자보고 속물이랜다. 폐수네 폐수

 

ㅁㄴㅇ  2016.09.06
퇴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니깐 한마디 할께요.
과장님 위로 차장님,부장님,이사님,전무님,
하다못해 대표님한테라도 다 말하고 가세요.

절대 회사일때문에 퇴사하는게 아니며
과장님때문에 퇴사하는거라고 못박으시고
다른분들도 피해안되게
도와주고 가시는게 어떠실런지 ㅠㅠㅠ

근데 그런 하찮은 과장때문에
자리잡은 곳 옮기는건 넘 아쉽네여ㅠㅠ


개념이란 것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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