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요
2년째만나는 남친과 내년즈음
결혼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친네집이 잘사는편도아니고
아버지는 사업하시다 망하시고 가끔 아르바이트
어머님은 일하시는데 청소일하시는걸로 알구요
형은 그냥 일반중소기업
남친도 그냥 평범한회사원
저희집은 평범한편이구요
다른점은 저 대학공부마치고 두분이 이혼하셨어요
저희 자매들 결혼할때까지는
이혼안하고 참으시려했는데 성격차이도 심하셨고
두분의 행복한삶을 응원해드리고싶어서
저희자매들 모두 서운하고슬펐지만 이해했어요
그뒤로도 일주일에 2번 3번정도
엄마 아빠와 따로따로 약속잡아서
만나고 밥도먹고 영화도같이보고
취미생활공유부터 그냥 오히려 예전보다
모두 사이가좋아요
아버지는 공무원이시고 아직퇴직전이셔서요
계속 일하시고계시고. 직급이 높으셔서
퇴직후연금으로도 잘 사실수있으시고
어머니는 원래 외가쪽유산으로 상가받으셔서
그거 세받으시고.
언니도 동생도 직장잡고
각자생활하는데 문제없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설명이구요
남친이랑 각자 추석에 부모님께 선물뭐하지 하다가
남친은 그냥 부모님께 5만원정도씩 드린다하더라구요
자기는 집에 얼마줄꺼냐고 묻길래
항상드렸던만큼 드리려한다고 둘러말했어요
얼마냐고 하길래 30씩 드릴꺼라고
경조사때 항상 그정도씩 드렸다고 하니까
정색하면서 아깝다고 줄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좀 짜증이나서 대학등록금이랑
그외 취직전에 용돈주신거많으셔서
그정도씩 드려도 아깝지않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부모님이 자기한테 해준게 없어서
5만원주는거같냐고 비꼬더라구요
결혼해서도 친정에 퍼줄꺼냐고 ㅎㅎ
어차피 결혼해서도 일할꺼고
니부모 니가챙기고 내부모 내가 챙겼으면
한다고 딱 잘라 얘기했더니
니네 부모님은 그돈없어도 잘살지 않냐해서
그건 우리부모님 능력이고 능력이있다고해서
효도도 적게받아야된다는건 어이없다 했더니
말이안통한대요ㅎㅎ
그럼 너도 30씩 드리라했더니
이것저것나가는게 많아서 여유가안된대요
서로 기분상해서 나중에 얘기하자했는데
남친사상자체가 ㅋㅋㅋ 점점 이해가 안되는데요
시부모도움 바라지도않지만 없는시댁
남편처지생각해서 내부모에게
하는 최소한효도도 눈치봐야하면 못살지싶네요.
결혼하게되면 내가 지보다 더해오면 더해왔지
못해오자않을껀데 셀프효도
각서받고 싫다그럼 헤어져야겠네요
*출처:네이트판 톡
댓글
ㅇㅇㅇ 2016.09.15
자기부모님이 자기한테 해준게 없어서
5만원주는거같냐고 비꼬더라구요
결혼하면 안되는 이유
커피한잔 맘대로 못 사먹음
ㅇㅇ 2016.09.15
쓴이가 너네집꺼 내가 보태줄게 하면
덥썩 받을놈이 뚫어진 입이라고 말은 쳐 잘하네
오만원이 뭐냐 오만원이 ㅂㅅ도 상ㅂㅅ임
헐 2016.09.15
못사는거야 그렇다치고.
쓸데없이 자격지심 쩌네.
지가 못하면 남도 못해야되나 븅X이
진짜 약간 자격지심같은데...
네이트판 레전드 - 셀프효도하자는게 왜잘못이죠? - 결혼후 부모님 용돈/양가부모님 용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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