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의 1호 영입 인재로 거론됐다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군인권센터소장를 향해 삼청교육대에 가야한다는 발언 등 논란이 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당장 당 내부에서부터 5공 시대에나 어울리는 부적절한 인물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
당이 필요로 한다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며,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공관병 갑질' 사건은 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순세력의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찬주/전 육군대장 : "'감을 따라고 했다'(는 것은) 공관병은 공관에 편제표가 있기 때문에 와서 근무를 하는 것이고, 편제표에 명시된 대로 과업을 수행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군인권센터를 겨냥했습니다.
군 인권센터가 사령관을 모함하는 건 군 위계질서에 바람직하지 않다, 인륜 파기라면서, 문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박찬주/전 육군대장 :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번 받아야 되지 않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 갖고 있습니다."]
즉각 당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박 전 대장은 5공 시대에나 어울리지 지금 시대에는 부적절한 인물로 보인다고 글을 썼다가 삭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황교안 대표의 박 전 대장 영입 생각은 기가 찰 노릇이라 했고, 정의당은 예비역 장성의 슬픈 자화상을 목격했다고 논평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도, 황교안 대표는 국민들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재영입 노력을 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 군대라는 사회속에 너무 오래 몸담고 계셔서 그런가, 그 세계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지 그 세계가 전부인줄 아는가보네요ㅠ
그 세계에서는 저런 발언과 생각들이 상용되었을지언정 군대사회를 벗어난 이 사회의 시각에선 진짜 구시대적,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심지어 공관병 갑질 부분에 대해서도 부모된 마음으로 충고좀 해줬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던데, 이런분들은 뭐만 하면 부모된 마음, 자식대하듯 이라며 변명을 하는데, 요즘 자식한테 그러시면 형법상 잡혀가십니다.. 제발 옛날 인권유린이 만연하던 시대적 사고에서 벗어나길 바라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대표는 이런분 영입을 굳히지않으시는거 같던데, 이분의 어떤 면을 보고 그러시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이런분이 과연 국회의원,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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