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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미즈넷 미즈토크 - 회사를 관둡니다 그리고 향후계획 - 퇴직/새로운도전

 


 

조금은 격있게 글을 쓰보고 싶은데...

왠지 그게 더 어색할것같아 두서없이 써보려 합니다.

제목과 같이 회사를 관둡니다.

 


아둥바둥 맨날 긴장하면서 사는것도 싫고, 얼토당토 안하게 업체 사람들

비위 맞추며 사는것도 이젠 신물이 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향후 임금적으로 비전이 있는 회사도 아니며

월급은 제가 죽을때까지도 매년 연봉이 고정입니다.

제 나이 41살에 연봉 3300 입니다.(미혼)

 


단, 주5일근무. 평일 5시30분까지긴 하나 보통 6~7시정도 퇴근

일은 영업관리긴 하나, 영세한 제조업체들이 그렇듯이

회사유니폼 먼지묻을때까지 노가다반 그리고

행정업무 등 고객업체 문제 생기면 대응등 갖은 갑질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저희 서민이하의 갑질 정도는...

11시 즘 자고 있을때 전화하여 불러내서 소재 샘플 주면서

테스트 하여 자료 제출하라 할 정도로 노예 생각하듯 하는 업체 사람들이 많아요

김무성의 노룩패스는 양반이죠 .......

 


어쨋든

결정적인 도화선이 된것은, 관둘회사 이사 와의 갈등입니다.

이사님과는 서로 친밀한 사이이긴 하나

업무상으로는 굉장히 냉냉한 사이입니다.

나름 저도 대학졸업후 중견기업 다니다가 부도이후, 여기 회사로 오게 되었죠

그리고 업무 역량도 자부심이 있었구요, 일 못한다는 소리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허나, 몇년간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어도 칭찬 한번 한적 없는 사람이며

오히려 다그치기만 하는 사람입니다.

회사에서 노가다도 하지만 외근업무를 나가면 매일 매일 업체 사람들에게 욕을

먹어야 하고, 비위 맞춰야 하고, 돌아오면 이사님에게도 욕을 먹어야 하고

항상 면박을 주죠

 

저희 회사는  효율적으로 일을 할수 있게 인적인 인프라는 물론

제반사항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요. 그런 상황속에서  여러개의 일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사기를 북돋아 주지는 못할망정 사기를 꺽고 있지요

오히려 고객사 갑질보다 이사님이 더 두렵고 스트레스 받지요

 


지금 회사의 메리트라고는 근무시간대 뿐입니다.

 


감정노동 + 정신노동 + 육체노동+작은연봉(매년연봉 협상없음)

 


항상 사서 스트레스 받는 유형이 이사님이고 그 스트레스를 직원들에게 풉니다.

다소 세심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어떤 부서 파트의 일을 맡겼으면, 죽이되든 밥이 되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일을 시켜야 하는데... 남을 믿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고 해야할까요? 대통령이 9급 공무원의 일을 관여해서 맘에 안들면

스트레서 받아서 자신이 직접 해버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쨌든,

제가 직장생활 하면서 웃어본적이 없네요... 항상 눈은 스트레스에 쳐져있고

매일 매일 안팎으로 부정적인 소리만 듣고 생활하다보니, 대인 관계에 주눅이 들어있고

당당하지 못하고, 죄를 지은것처럼 행동하게 되는 제 자신이 안스러워

회사가 아닌 제자신을 위해 살아보고 싶습니다.

카톡카톡 소리만 들어도 심리적으로 압박감이들고(업체 클레임 등 고객 담당자 전화)

전화벨소리만 들어도 신물이 납니다.

 


허황된 생각일지 모르나, 부모님이 물려준 재능을 늦게라도 시작할려고 합니다.

물론 주경야독이죠.....

시간대가 맞는 현장직 근무하면서....작곡 관련 학원을 다닐려고 합니다.

이젠 좀 웃으면서 살고싶습니다.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이전처럼 평생을 아둥바둥 살고싶지 않고

내 자신을 아끼고 살고싶고... 주어진 재능을 썩히고 싶지 않습니다.

인생이 너무 아깝습니다.

순전히 저 자신을 위해서 이제 살아보고싶습니다.

인생을 회사가 아닌 제 자신을 위해서 살거에요~!!!!!!

*출처:미즈넷 미즈토크



댓글

 

 응원합니다!

한번사는인생 제대로 즐기시며 행복해지길!!
m*** |17.05.28

 

 글을 차분하게 잘 쓰시네요
그만두셔도 추후 더 잘 사실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s**** |17.05.28

 


 한번뿐인 인생입니다
당근 행복하게 사셔야죠
퇴사가 님에게 새로운 출발이 될겁니다
화이팅~~^^
민* |17.05.29

 


와.. 인생을 회사가 아닌 자신을 위해 살아간다는 말

당연한 말인데, 잊고있었던 말이네요ㅠㅠ 

 

미즈넷 미즈토크 - 회사를 관둡니다 그리고 향후계획 - 퇴직/새로운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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