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과 만나 16년째 아들 둘 낳고 살고있습니다.
신혼초 서민 임대아파트를 시댁 옆에 얻어 살다가 첫애 낳고 친정 가까이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신랑은 집장만 부터 모기지론대출을 많이 냈습니다.
결혼 이전부터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했었습니다.
돈관리는 철저히 신랑이 합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제 수입은 불규칙적이였습니다.
그래도 시댁과 남편이 일하는것을 원해 이것저것 해보려 노력했습니다.
큰애 어느정도 키우고 유치원 영어강사, 문화센타 유아영어강사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둘째 낳고 쉬다가 또 유치원 영어강사일을 시작했습니다.
큰애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adhd판정을 받고 하던일을 그만두고 육아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동안 남편은 제가 반대했던 주식을 둘째 낳고시작했고 저는 우리집 수입 지출에 관해 전적으로 아빠에게 의지 했었습니다.
남다른 큰애를 일반학교가 아닌 사립학교를 보내면서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학원을 보내지 않는 조건으로 학교를 보냈습니다,
한달에 50만원의 학비가 있었지만 학원에 보낸셈 치면 큰 부담이 아닐거라 생각했었고 아이 또한 학교 선생님과 학우들과의 관계가 좋아 만족하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주식에 몰두를 하면서 가정생활을 등한시 하며 혼자 방에서 틀어 박혀 승진공부 아니면 주식을 합니다.
아이들 양육은 전적으로 저 혼자서 해 왔고 사춘기가 시작된 큰애와 단절을 하며 저와도 대화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몇해전 주식이 잘되어 본인 자가용 한대를 뽑았고 200만원 짜리 개인용 소파를 샀었습니다.
그후 주식이 잘되는지 못되는지 저는 잘 모르지만 남편은 주식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라고 합니다.
매년 1000만원의 수익을 냈다라고 이야기합니다만 늘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남편에게 2년 전엔 제 비자금 1000만원을 작년엔 동생에게 1000만원 빌려 줬는데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 초 저는 경매공부를 시작했고 점차 경제에 눈을 떠 관련 서적을 읽고 우리집의 문제점을 알려고 애를 썼습니다.
14년째 살고 있는 아파트의 대출금이 얼마 남았는지 등기부 등본을 작년에 떼보니 2차례 대출을 더 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꾸리는 곗돈을 2000만원 꿔서 쓰고 매달 100만원 넘게 갚고 있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엔 대부업체 대출과 신용카드 론대출을 사용하고 있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 사실을 알려고 살고 있는 집을 팔았습니다.
그랬더니 빚들이 수면위로 올라오더라구요.
남편은 대책도 없이 집을 팔았다고 구박합니다.
매달 빚원금과 이자로 300만원 이상이 계좌에서 나갑니다.
문제의 심각성으로 시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전세집 34평에 들어가 6식구가 살자고 제안을 합니다.
남편의 계산은 시부모님이 살고 있는 아파트도 담보대출6천만원이 잡혀있어 팔면 6천만원이 남는데 이돈에서 시어머니 개인 빚 3000만원을 변제한 나머지 3000만원을 전세집에 보태자고 합니다.
그리고 이자가 가장 쎈 대부업체와 신용카드 빚을 먼저 갚자고 이야기 합니다.
저와 친정은 반대합니다.
친정에서는 빚이 있어도 새 아파트로 이사해서 시세차익을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려서 부터 제 부모님은 자린고비로 집을 사서 셋방을 놓고 사시면서 빚 무섭다고 하시고 부동산에 투자를 하셔서 땅과 아파트를 갖고 계시니 제게 늘 돈관리를 맡으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제 남편은 자아가 강한 사람으로 본인의 생각을 관철시키려고 하고 지금까지 전 남편의 의견을 꺽은적이 아이들 학교 문제 말고는 별로 없었습니다.
오늘 밤 남편은 욱하더니 제가 장봐왔던 계란 30판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며 제 머리채를 움켜쥐면서 욕을 합니다.
112에 전화하려 하니 휴대폰을 뺏어 박살을 내고 거실유리에 커다란 금이 가게 물건을 마구 던집니다.
새끼들 죽이고 같이 죽자고 애들은 겁에 질려 울고 난리가 아닙니다.
시부모님들은 아직 건강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하자는대로 하겠답니다.
*출처:미즈넷 미즈토크
댓글
빚도 빚이지만 남편에 그또라이같은 짓거리 때문에라도 벗어나에요 실컷 도박질하다가 궁지에 몰리니 대안세운다는게 지네부모 모시자니 지가 모시라고 하시구 님도 아이들과 독립하세요
군*** |17.05.07
음 .그정도면 이혼을 하는게 맞네요,
같이 죽자니? 그런 개늠이 있나.
겁줄라고 하는건지 순간 머리가 돌아서 그러는건지 모르지만 인성이 또라이 인가?
지구대인지 경찰서 내근 인지요? 주식할 시간이 있나, 피곤해서 자기 바뿐데,,,
계급이 뭐지요? 주식하면 잠잘 시간도 부족하고 근무도 안될건데 참 이상한 놈이네
가***** |17.05.07
주식은 도박 맞지요..? 합법적인 도박. 제 부모님도 그러고 반대입니다, 주식 손댄 사람 치고 안 망한 사람 없다고 제 친척들도 주식으로 말아 먹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후* |17.05.07
계란을 바닥에 내팽겨치고 머리채를 잡다니? 경찰 공무원 맞는지 의심이되네요..
주식이란게 가격이 내리면 더 손해보기 전에 빼면 되는건데, 사람 심리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결국 돈을 다 날리게 되는거 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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