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는 미술학원 근처 편의점에 자주 가는데
알바생이 바뀌고나서 오늘 어이없는 일이 생겼어요.
사실 교복치마 주머니가 아시다시피 작으니까
지갑도 장지갑 반지갑 이런건 엄두도 못내요.
엄마한테 여자 교복치마 주머니 튀어나온 거
정말 꼴뵈기 싫다고 맨날 잔소리 들어온 것도 있어서
보통은 동전지갑같은 작은 사이즈 파우치에다
체크카드나 동전이나 지폐 접어서 다니고 있는데요.
사건은 방금전 저녁시간에 벌어졌음.
편의점에서 저녁 먹으려고 도시락 계산하려는데
전에 알바생이 아니라 처음 보는 여자분이더라고요.
"이모 이렇게 해서 얼마에요?"라고 물어봤는데
인상이 팍 구겨져서 작은 목소리로 가격 말해줘서
되물어보니까 "아 3000원이라고요"라고 엄청 띠껍게 말함.
뭐 기분 상한일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돈을 줬는데
한숨을 작게 쉬면서 궁시렁거리는데 ㅅㅂ소리를 들었어요.
어이없어서 "지금 저한테 욕하신거에요?"라고 했는데
"아 지폐를 이렇게 접어서주면 어떡하라고 짜증나게"
??? 이건 뭔 상황? 저도 한성깔하는지라 못참겠어서
한소리 해주고 싶었는데 시간 다 돼서 그냥 들어왔어요.
그런데 정말 궁금한건 지폐 접어서 줬다고
이렇게 욕까지 먹어야할 상황인가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출처:네이트판 톡톡
댓글
공부하기싫다 2017.01.20
언니라고 안하고 이모라해서 빡친듯ㅋㅋㅋㅋ
ㅇㅇ 2017.01.20
편의점에서 뭔 이모를 찾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접어서 갖고 다닐수밖에 없는건 그렇다치고 돈 낼때조차 접힌거 그대로 내니..?? 매너있게 펴서 내라ㅋㅋ
ㅇㅇ 2017.01.20
그 알바생은 분명 미혼 아가씨였을 것이고 이모라 불려서 먼저 빈정 상한 듯... 티 내긴 좀 그러니 지폐 접은걸로 타박줬겠지ㅋㅋㅋ 학생이 보기엔 이모겠지만ㅜㅠ
아무래도 서로 좋게좋게하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서로서로 존중하며 살아야 함께 더불어 살기 좋지않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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