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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미즈넷 미즈토크 - 남편의 실체 - 살아온인생이야기/파란만장한인생


 

 

결혼하고 3년 때부터 남편은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알고보니 알콜중독의 의처증 환자였습니다.

이혼하려고. 보니 나는 아기를 가진것을
뒤늦게 알고 이혼을 포기하고
힘들게~힘들게 살았습니다.

남편이 들어오는 저녁 시간만되면
내몸을 움추리고 숨을곳을 찿았지요

술이 망태기가 되어가지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쌍욕을 해가며
폭력을 휘둘렀지요.

그리고 나는 남매를 낳았지요.
울딸이 5세 아들이 3세 때부터 남편은 일은 안하고
술로 고주 망태기가 되어 아이들과 나를 엄청 괴롭혔습니다.

저는 아이들 큰딸이 5세 아들이 3세 때부터
직업을 같기 시작했지요.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들게 힘들게 살았습니다

형사들이 저녁마다 우리집으로
출근하다시피 매일~매일 왔습니다.
그만큼 가정폭력으로 힘들었다는 증거지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 남편은 파킨슨병을 얻었고
3년동안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다가
파킨슨 병은 종종걸음에 잘 넘어지는
병으로 집안에서 화장실 가다가 넘어져 머리를
문지방에 부딪치면서 알츠하이머 알콜성 치매가
와서 또 나를 엄청 괴롭폈지요.

어느날 나에게 "어머니! 어머니!
아까 막걸리 많이 만드셨는데 왜 나는 안주나요? "
고 물어보고 휴지에다 밥을 싸먹으려고
하고 담배 만든다고 종이에다 밥플을 넣어서
돌돌 말어 나에게 말리라고 주고
내가 샤워하게 옷을 벗으라고 하면 수줍어 하며

나에게 "형수님 앞에서 어떻게 옷을 벗어유~하며
충청도 사투리를 진하게 쓰며 대변이 나올것 같다하여
화장실에 앉혀 놓으면 엉뚱한 대야에다 싸놓지를 않나~

기저귀를 채워주면 다~빼버리고 이불에다 펑~펑 싸놓
고 이불을 맬맬 빨았고 내가 남편 돌보기가
너무 힘들어 요양등급 받아서 2급이 나왔고
드디어 요양원에 보냈고

요양원에 들어간지 1년도 안되 가래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가래가 기도를 막아 하느님 나라로 갔습니다.
우리부부는 천주교신자인데
남편은 우리성당영안실 에서 많은 신자들의
연도를 많이 받고 남편은 레지오 기도모임에도
내가 이끌었고 레지오장으로 장례미사를 치뤘고
천주교 산소 비봉 납골당으로 갔지요.
 
저희 남편은 성경책을 태울 정도로
믿음이 없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돈벌으랴~남편 돌보랴~힘든 나날이
지나오니 그래도 그런 아버지 밑에서
아이들은 곧게 자랐습니다 돈이 없어 울아이들은
유치원도 다니지 않고 내가 집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학교엘 보냈지요.

그리고 지금 내나이 64세
울 아이들 큰딸이 39세 작은 아들이 37세 울딸은 시집가서
남매 낳고 보통으로 살고
아들은 아직 장가는 안갔지만
지아파트 마련하고 차도 있고 나에게 30만원씩 꼬박~꼬박
10년 넘게 주고 있어요.

또한 남편이 가고나니 울아들이
나를 더 챙기고 울딸과 사위가 나를 끔직하게 생각하고
더군다나 사돈 울딸 시어머니께서 얼마나 챙겨 주시는지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네요.

어느날 울딸이 이렇게 말하네요.
"엄마! 울 남편이 엄마가 참 훌륭하시데
그래서 뭐가 훌륭하시냐고 물으니까
고주 망택이 장인어른 밑에서도 이혼도 안하시고
남편 간호하시고 아이들 잘 길렀다고
대단하시다고 했어~
울엄마 내가 생각해도 진짜 대단하셔~" 하는겁니다.

젊었을땐 지긋~지긋 하게 생긱하기도
싫은 삶을 실았는데 나이 먹어서는
아이들이 다 ~ 알아주네요.

이번 추석에도 울 아들이 온누리 상품권
 20장 가져오고 현찰 30만원 주었어요.

우리사위는 햄한박스와.
참치 한박스와 현찰 20만원을 주네요.
그리고 사위 어머니가 장모님 같다드리라고
된장, 고추장, 조선간장, 오이지, 녹두 빈대떡,
사돈이 직접 만든 송편 또 직접 만든 만두
이렇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무 고마워
사돈한테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니
괜찮다고 옷 선물도 하고싶다네요.

그리고 나에게 건강 조심하시라고
어디 아프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정말 고마운 사돈과 사위 입니다.

젊을때는 고생했는데 나이먹으니 살만한 세상 입니다.
감사합니다. ♡♡♡


울딸이 그런 아빠 밑에서 살며 철이 빨리 들었어요.
울딸이 고등학교 1학년때 지동생이 친구들과
 노느라고 늦게 들어오니 동생한테 이렇게 말했데요.

"울엄마가 누구때문에 고생하면서
아빠랑같이 사는지 아느냐?
 울 엄마는 너와 나때문에 저렇게 고생을 하신다.
우리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려면
 너와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되!
이렇게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면 안되! "
하며 지동생에게 따끔하게 야단쳤다고 하네요.~

지금은 우리딸도 시집가서
아주 잘 살지는 못하지만 보통으로 삽니다.

이번 추석때 사위가 사돈한테
20만원 준돈을 사돈이 아들몰래
우리딸에게 주며"살림에 보태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딸이 명절때는 이런맛에 시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사위는 사돈한테주는돈 처갓집에 주는돈 똑같이 줍니다.

*출처:미즈넷 미즈토크



댓글

 고생한 보람이 있으시네요 !
돌아가신 남편이
인간이 아닌 짐승 같은 행태를 보였는데도.끝까지
버리지 않고.수발을 해준덕에.죽어서
그 은공을 갚나봅니다

 

 어머님 참 힘들게 사셨는데
앞으로는 자녀들과 손주들과
행복한 일만 가득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진감래

 


진짜 말그대로 고진감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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