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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넷 미즈토크 - 2주째 각방, 말안하고 있는 우리부부 - 부부갈등/부부대화


아내도 정이 떨어진건지 추석지내고 지금까지 냉전입니다.
초등생 딸보기 민망한 하루하루 입니다.

누가먼저 my mistake 하면 끝날 문제인데.
끝이 안보이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것은 아내의 변명하는
습관 때문에 제가 화를 냈습니다.
연애때부터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아내가 야구장에서 자기자리 쓰레기를
안치우길래 점잖게 입구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가는거다 얘기했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청소하는 사람들 일을 줘야된다고
그래서그자리에 두고 나간다고...
그때 그 말이 결혼생활 12년째인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추석때 본가가서 제가 실수로 칫솔을 변기에 빠뜨려
건져서 바닥 욕실 구석에 버려놓았는데,
아내가 그걸 우리세식구 칫솔통에 모아서 가져왔더라구요.

그래서 변기얘기했더니 왜 쓰레기통에 안버렸냐고
버럭 큰소리로 대들었어요.
my mistake 하면 끝날 일을...

아내가 어릴때 약간 힘들게 살았는데,
밖에서 지거나 굽히면 안된다는 억압 같은게 있는거 같습니다.

살면서 사과나 잘못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항상 받아치는 변명에만 익숙합니다.
순간적으로 변명에 익숙합니다.

그런 문제로 크게 싸운적도 있는데.
지금 칫솔 문제로 2주째 서로 그림자 취급중입니다.
 
맞벌이하면서 통장을 각자 관리하면서
월급자기한테 안주는것에 대해 가족모일때마다
얘기하는데 돈관리문제도 밑에 깔려있고요.
 
저는 돈관리도 훨씬잘하고 가정적이고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또 제가 모를 불만이 있는건지.
이러다 서류 내미는거 아닌지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5년전에 거짓말과 부부간 신뢰 문제로
제가 서류 내민적이 있었는데. 그걸 아직 보관하고 있다네요.

암튼 사는게 쉽지않네요.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되는지.
남녀 문제라는게 돈문제, 불륜,그리고 앞에서 얘기한 진짜
성격문제 이게 다 인거 같습니다.
밤에 잠이 안와서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


많은 의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못한 거라는 의견이 많네요.

야구장은 여러번 갔었고 쓰레기 버리는거
몇번 보여줬는데도 잘 모르더라구요.
경기장문화를 잘 몰라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아직 트라우마처럼 각인되긴 했지만요.

칫솔건은 구차한 변명않겠습니다.
다만 그런 변명의 상황을 맞이할때마다
야구장 사건이 자꾸 크게 생각이 납니다.

이번 연휴기간 아내와 풀고 싶은데,
기간이 길어질수록 먼저 다가가기가 더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출처:미즈넷 미즈토크



댓글

 먼저 치솔 건,
부인이 my mistake 할 일이 아니고,
님이 먼저 사과를 해야 할거 같은데요.

부인은 남편 치솔이 바닥에 떨어져 있으니 챙겨 왔는데,
그게 변기에 빠졌던 거라는걸 나중에 들었어요.
그 찜찜한 기분 아세요?
같이 챙겨온 다른 치솔들도 버리고 싶을 겁니다.

부인이 아니고 님이
"미리 말 안해서 미안하다, my mistake" 해야 되구요.

야구장 쓰레기 건은,
님 말대로 "젊잖게" 가르치는 듯한 어투로 얘기 했을거 같네요.
이런 말투 들으면 생각이 없다가도
반감이 생기기 마련이란 말입니다.

그냥 님이 부인의 쓰레기를 들고 나오는 배려를 했다면
어땔을까 생각해 봅니다.

 

 본인이먼저 화해를하면되는것을...
아내가먼저해주길 바라고,본인은 죽어도 못하겟고..
그냥.~~웃고갑니다^^

 

 집에서 커피 한 잔 만들어서 말없이
건네주고 말없이 같이 마시고 다 마셨을때
즘에 오후에는 준비하고 영화나 보러가자고 말을 하세요.

지는 게 이기는 거고 성격차이도
틀린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다음에 또 버럭하면서 변명? 하면
어이쿠 깜짝이야 그런거야? 킬킬낄 웃거나
빙긋이 웃고 두루뭉술하게 덮어가며 지내세요.

틀린게 아니라 다른 거라고요.
사람 바뀌게 하는 거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힘만들고 다툼만 생기고 결과가 안좋아요.

돈은 아내에게 맡기고 함께 의논해 가면서 운용해야지요.
부부 공동생활이고 공동의 목표와 공동의
관심사가 있어야 합니다. 아내가 소외감 들 수 있거든요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해주고 그런 행동을 원하지않는 이유 등등

그렇게 해봐도 안된다싶으면 이혼하는게 답이지만

근데 얘들이 있는걸로보아 또 이혼하면 애기들에게도 큰 상처가 되고ㅠ

그냥 대화로 푸는게 최선이라고 보여지네요

청소하시는 분들 청소거리 줘야된다는 발상은

너무 상식밖의 얘기네요

 

미즈넷 미즈토크 - 2주째 각방, 말안하고 있는 우리부부 - 부부갈등/부부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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