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임지현 또 등장 - 재입북 재월북 - 남남북녀 임지현 - 자진입북/납치/나이/술집/브로커

탈북자 임지현(본명 전혜성 올해 나이 26살로 추측)씨가 다시 북한 선전매체에 출연해 재입북하게 된 배경을 밝히며 "북한 납치설"은 "새빨간 거짓이고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방송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8월18일 유튜브 계정에 "따듯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지옥같은 남녘생활 3년을 회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이 영상에서 임씨는 "남쪽에 있을 때 임지현으로 활동했다"고 말해, 우리가 아는 임지현이 맞음을 확실시 시켜줬고, "경제적 사정으로 탈북했고 2014년 1월에 한국에 들어갔다 2017년 초까지 한국에서 생활했다"고 말했습니다

"보위부(북한 비밀경찰 및 정보기관)라든지 북의 누가 와서 납치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새빨간 거짓이고 날조"라고 말했습니다

 

임지현씨는 재입북 배경에 대해 "남조선 사회에서 정말 허무함과 환멸을 느꼈다 일자리가 없어서 돈은 안 벌어지고, 어머니와 아버지 고향이 피눈물 나게 그리웠다 매일 술을 먹고 우울증까지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한 생활에 대해선 "북한 사람이라고 하면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이 신기하게 본다 정착하기 힘들다 면접을 보면 허드렛일만 주고, 월급 줄때는 금액을 차별한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어 재입북 경로에 대해서는 "압록강을 헤엄쳐 건너 북한으로 들어왔다 처벌받을 줄 알았는데 죄를 묻지 않고, 수고했고 고생했다고 사랑과 배려를 베풀어 줬다 지금은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탈북하다 걸리면 아오지탄광 가는걸로 알고있는데, 수고하고 고생했다?ㅠㅠ)  

또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성인방송 출연과 관련해서는 "아는 동무가 하는 것인데 한번 춤을 춰보라고 해서 장난삼아 나가서 춤춘 것밖에 없다 이걸 날조해서 덤터기 씌우는 식으로 나온다 솔직히 말하면 성인방송에 나가 짧은 옷을 입고 장난삼아 춤만 췄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근데 한국에서의 소문, 반응들을 알고 있는거 신기하네요)

 

또한 임지현씨와 관련해서는 다음과같은 찌라시가 있었는데요, 그 내용은 "각종 예능에 출현한 탈북녀 A씨의 성인 방송은 1만 원을 내야만 입장 가능한 방송으로 유사 성행위까지 행하였던 방송이고

또한 올해 3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경찰 조사를 통해 26개월 동안 1억 3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얻었다"라는 것이였는데요,

이 탈북녀 A씨가 재입북자 임지현일 것이다라는 추측이 난무했는데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조사에 따르면, “재입북한 임지현은 지난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BJ로 활동했던 탈북여성과 동일인물이 아니다”라고 18일 발표했고,

지난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입건한 탈북여성 A씨(26)는 현재 한국에 있으며 경찰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송치하면 검찰 조사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해 그 A씨가 임지현씨는 아닌거 같습니다

 

또 하나 임지현 씨의 전 남자친구가 "'북한으로 가겠다"는 임씨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임 씨는 평소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하며, 임 씨가 남자친구와 결별한 3월말,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과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자친구에게 보냈고, 그 내용은 "나는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거다…"였고, 남자친구의 제지에 "잘 지내라" 딱 한마디 하고 탈퇴했다고 합니다

임씨는 그렇게 2017년 4월초 중국으로 출국했고, 임 씨가 살던 고시원의 주인에 말에 따르면, “중국 간다 하더라고요 그 때가 간 날 이었나봐, 4월 초… 경찰도 보니까 4월 6일에 출국했다 하더라고”를 들어보면, 남자친구와 3월말에 결별하고, 4월6일에 출국한 것은 팩트인거 같습니다

 

또 재입북에 배경에 대해 임씨의 탈북과 중국 생활을 도왔던 브로커가 북한에 포섭돼 임씨를 북으로 넘겼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돈 문제로 가압류통지서까지 받았던 임씨가 돈을 벌어보자는 브로커의 말에 현혹된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진짜 뭐가 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ㅠ

 

임지현씨의 지난 카카오톡 내용에 임 씨가 지인에게 "중국에 있는 남편이 돈을 빼돌렸다"고 말했고, 지인은 중국에 가서 소송을 해야한다고 조언했으며 그렇게 대화를 나눈지 두달 후에 임 씨는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있는데요 

그 중국에 있는 남편은 탈북과정에서 위장결혼한 사람으로 알려져있고, 그러한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우선 임지현씨가 돈이 없었던 상황은 맞아보이며, 그러한 맥락에서 브로커가 돈을 벌어보자고 꼬셨으면, 뭔가 안찬일 소장 말씀대로 현혹되어 북으로 넘겨진 것 일수도 있어 보입니다ㅠ

섣부른 판단은 접어두고, 더 두고 봐야할 사건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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