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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2020년 달 탐사’ 우리 기술로 가능할까?

                                      

 



    


<앵커 멘트>

일본이 지난 2010년 발사한 금성 탐사선 아카쓰키호입니다.

최근 금성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조만간 목성 탐사 위성을 쏘아 올리고 오는 2018년부터는 달 탐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중국은 우주 정거장 건설에 나서는 등 이웃 국가들이 우주 강국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도 2020년까지 달에 탐사선을 보낸다는 계획인데요.

기술과 연구 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과연 우리 힘으로 가능할 지 서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단 로켓이 점화하면서 하늘로 솟구치는 나로호.

과학 위성도 차질없이 분리돼 목표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반쪽의 성공입니다.

핵심 기술인 1단 로켓을 러시아에 2천 5백억 원을 주고 사 온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2020년까지 달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지만 문제는 기술력.

탐사선 제작 기술은 어느정도 확보했지만 탐사선을 우주로 보낼 발사체와 달 궤도에 진입시키는 항법 기술은 아직 멀었습니다.

<인터뷰> 최기혁(항우연 달탐사단장) : "부족한 기술은 심우주항법에 관한 것인데 요.특히 심우주항법은 미국 나사하고 협력 을 해서 기술상호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라도 일본의 5분의 1에 불과한 연구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대학의 연구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방효충(카이스트 교수) : "미국에서는 화성탐사를 대학이 주관합니 다. 정부기관이 아니고. 유럽같은 데서는 학생들이 달 탐사선을 제작하고..."

우주 개발은 국방과 연관이 깊고 첨단기술을 산업분야로 활용할 수 있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태그:나로호,우주탐사,나사,우주항공,아카쓰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