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넷 미즈토크 - 이 남자와 결혼 전 몇 가지 고민이 돼요 - 결혼할때 집/결혼 남자 집

 

---

1년쪼금안되었고
저 삼십초반 남친
삼십중반이에요

아직 부모님께 정식으로 소개시키진않았지만
밖에서 엄마따로 아빠따로 뵜었어요.
엄마 아빠가 두분다 서로 궁금해하시고..
니네엄마한텐 니네아빠한텐 아직말하지마 이러시면서요 아들셋에 딸하나라서 엄마나아빠나 저에대한 애정이 각별하시거든요.기대도크시구요.그래서 혹시라도 엄마아빠둘중에 한쪽이라도 맘에안들어하면 어쩌나 걱정하셨었나봐요.
뭐 둘다 어린나이도아니니까
잘만나다가 결혼하라고하시구요.
올해는좀 급한거같고
내년은넘기지말자구요.

일단 둘이합쳐서 2억쯤 모았어요.
저 1억2천, 오빠 8천정도요.
저도 가게하고있고 오빠도 가게하고있는데..
저보다 벌이가좋은데...
남자고 술좋아하고 친구좋아하고 하다보니
지출이좀많아요..저축도하긴하지만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맘못잡고 지낸기간이 쫌 되거든요.
혼자사니까 밥도 거의사먹어 버릇하니까
식비로도 많이쓰구요..
그래서 요즘엔 제가 반찬이랑 다 해줘요.
그러면 오빠는 수고했다고
반찬값하라구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주는데..
돈을줘서가 아니고 그 마음씨가 이쁘잖아요~
근데 남자라서 장보고 이런거에도 익숙치가않으니까
물가를 모르긴해요ㅋㅋ
전 한달에 500~600정도 가져오는데..
현재그중에 300은 저축이고
나머지는
엄마아빠 두분앞으로
동생앞으로 저축들어가고
엄마아빠나 동생은 아직몰라요.
보험 핸드폰요금 경조 기타비용 포함
제 용돈이구여
부모님들 노후준비는 되있으시고
두분다 건강이 안좋으셔서 일은 쉬시고
시간보내기용삼아서 소일거리하시면서
운동하러다니시고 봉사활동하시고
여행다니고 하세요~
동생도 본인밥벌이는합니다.

부모님께서 저 결혼할때
왠만큼은 해주실듯해요.
저도 부모님께서 형편이안되셔서
못해주시면모를까 해주신다는데 굳이 거절할생각은없어요.받은만큼 제가 또 해드리면되니까요~

저는 집도 제가해도되고 남친이해도되고
둘중에 상황이 좀 더 괜찮은사람이하면되지
아니면 둘이 보테서하면되지 이건데
남친은 그거야 니 생각이고 부모님들 생각은 안그러실꺼라고 남자인 본인이 집은 해가는게 맞다고...ㅡㅡ
결혼을 1년2년 늦추더라도 돈좀모아서 하자구요.
고집도 한 고집합니다.저도 고집쎄지만서도,
남자니까 남자라서 이렇게해야되고 저렇게 해야된다는 생각이 좀 강한거같아요.
부모님도 일찍돌아가시고 형제없이 외동이라서 그런가..가족에 대한 핏줄에대한 애착도 강한거같구요.
부모님이 한분은 암이셨고 한분은 지병으로 돌아가셔서..건강에 대해 좀 유별나요.

결혼할때에도 남친은 혼자라 여러모로 신경쓰일거같아서요...부모님들 돌아가셔서 친척분들이랑도 의도하지않았어도 관계가 소원해졌을거구요..그에비해 저희집은 친가나 외가나 대가족이거든요..엄마아빠 형제분이 많으셔서..저희집도 오빠둘 저 남동생 사남매구요ㅜ
시끌시끌하고 떠들고 노는거 익숙한 분위기라서요,
물론 남친도 술마시고 하는거 좋아하긴하지만....
괜히 위축될까 신경쓰이네요..

또그리고 부모님 제사요.
부모님 기일은 따로안챙기냐물어보니까
산소도안했고 납골당도 안했다고..
두분다 꽤 오랜기간을 병원생활에 마지막쯤엔 거의 누워만 계시다가 가셔서
화장해서 뿌려드렸데요 좋은곳에 가시라고
남자고 할줄아는것도없고 뭐그렇다더라구여~
근데 결혼하면 안챙길수만은없자나요
결혼전인 현재도 곧 부모님 기일 다가오는데,
결혼전이니니까 오바하는거 아닌가생각은들지만...
정식으로는 제대로는 못챙겨도 간단하게라도 챙겨야되는거아닌가싶어서요..입장바꿔놓고 아무리 결혼전이라도 제가 오빠같은 상황이였을때 오빠가 아무런 행동없이 그냥 넘어간다면 내심 서운할거같거든요...챙겨야한다는 의무는없지만...안챙겨도 욕할일도 손가락질받을일도 아니지만 마음이 불편할거같아서요..

*출처:미즈넷 미즈토크

---

---

댓글

 

생각이 깊은분이라 다 알아서 잘하실거 같네요.. 근데 시부모님 되실 분 기일은 챙기시되 제사는 지내지 마세요.. 제사란게 시작하기는 쉬워도 없애기는 힘들답니다.. 기제사 챙기면 명절때도 제사 챙겨야 될테고 격식이란게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답니다.. 뿌린곳이 가까운곳이면 기일에 손잡고 같이 갔다오시구요.. 먼곳이면 그전주 주말에 님이 먼저 가자고 챙기세요.. 그정도만 하셔도 남친분 많이 좋아하실거예요..
익** |17.04.25

 

댁이 감싸주고 따뜻하게 해 주면
남친은 많이 고마워할 겁니다.

더구나 돌아가신 부모님 기일을
결혼 전인데도 챙기어 주는 그 모습에
아마도 감동을 받을 겁니다.

남친은
겉으론 표현을 못해도
많이 외로울 겁니다 .
금*** |17.04.24

 

가부장적인 모습이 보이네요. 집은 남자가 꼭 해야하면, 살림은요?
남자 할 일, 여자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대화해보세요.
자신이 다 하겠다고 큰소리 빵빵이면 오히려 지키지 못할 약속만 내뱉을 가능성 높습니다.
착**** |17.04.24

---

뭐 요즘은 집을 누가하든 중요치않은거 같은데

부모님들이 보시기에는 아무래도 집은 남자가 해야한다라는 인식이있고

그런 부모님들의 인식에 부응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보이네요

 

미즈넷 미즈토크 - 이 남자와 결혼 전 몇 가지 고민이 돼요 - 결혼할때 집/결혼 남자 집

 

 

[★/짤방 웃긴] - 어린이들에게 물어본 제일 무서운 것은? - 갑자기 빌런 등장/동심/동심파괴

[★/짤방 웃긴] - 탑블레이드 팽이 - 인간 팽이 - 빙글빙글/현기증

[★/짤방 웃긴] - 해외시장에 진출한 불닭볶음면 - 불닭볶음면 외국/글로벌

[옷 패션 스타일/연예인 男] - 더티 섹시의 대명사 하정우 시사회 - 멋짐 주의/존멋

[옷 패션 스타일/연예인 男] - 최근 박보검 공항 패션 - 오버핏/스타일/존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