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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네이트판썰 - 분식집 무개념 아줌마 나름사이다 - 사이다 발언


어디가서 맞거나 기죽거나 하지않고 할말 다하고
사는성격이라 화병걸릴일도 없는 그런 사람이요.

 

좀 싸가지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거보니
그래도 제 말투가 좋은말투는 아닌가 봅니다.
너무 버릇없다고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말은 이렇게해도 우리 쨀리안고 동물농장보면서 울거든요ㅠ

+(댓글에 어묵으로 정정해달라고 하셔서
왜 정정해달라고하지?하는데 갑자기
뇌에 영화장면 얼핏 스쳐지나감
"오뎅끼데스까~이게 생각남"
네이버에 오뎅이 잘못된 단어인가?하고 오뎅이라고 쳤는데
뜻은 다르지만 일본어였네요.
부산은 오뎅이라고 많이해서ㅠ
앞으로 어묵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

오뎅 - 일본어 / 명사
‘어묵(생선의 살을 뼈째 으깨어 소금, 칡가루,
조미료 따위를 넣고 익혀서 응고시킨 음식)’의 잘못.


난 어릴때부터 틀린행동이 있으면 기죽지말고
어른이 어른의행동을 못하면 지나치지 말고
바로잡고 약자를 도와야한다고 누누히 듣고 배웠음.

그래서 그렇게 살아가고있음.
오늘은 마트갔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어묵집을 들러서
어묵을 흡입하며 먹고있었음.

어묵을 열심히 먹는데 빨간원피스 입으신 아주머니가
굳이 어묵먹는 내앞으로 팔을뻗드만 옆에 있는 튀김들
(새우.고추등등 종류가 많았음)을 손으로 집고
따뜻하나 차갑나 만져봄.

그러고선 집게로 그옆에꺼 먹음.
지도 지손으로 집은거 먹기싫었나봄.
안그래도 사람 먹고있는데 눈바로앞으로 팔뻗은것도
짜증나는데 그 꼬라지 보니 더 짜증나서 있는힘껏 쳐다봄.

그 아줌마가 왜?뭘처다보노?이러길래 처음엔 속으로
"또 싸우지말자 승질 좀 죽이라는 소리 한두번 듣는것도
아이고 내성격도 문제가 있는갑다.오지랖인갑다"하고
넘기려는데 그순간 좀 늦게온 6살정도된 남자애랑
남자애엄마로 보이는 분이 와서
"순대1인분이랑 튀김1인분씩 주세요."하는소리가 들렸음

옆을 왔는데 호피무늬 귀여운 옷입은 남자애가 어묵먹는
나와눈이 마주침.순간 이성의 끈을 놓침.

저 아줌마가 밖에서 온갖 먼지와 세균묻힌 손으로
헤집은 튀김을 저 어린꼬맹이가 먹는다는 생각에
아줌마한테 "왜처다보냐고했죠?"하니

그 아줌마 날 처다보고 "응 와 먹는사람 쳐다보노?"이러길래
"드러워서 처다봤어요.드러워서. 손으로 막 헤집놓고
옆에꺼 슬쩍집어 먹는거 꼴뵈기 싫고 드러워서.
그런데 첨보는 사람한테 반말까지 쓰니까 기분도 드릅네요
말 안할라했는데 저 꼬맹이가 먹는다고 주문하고 달라고
하니 도저히 못참겠네요.아줌마 뭘쳐다봐요?
짜증나니까 아줌마마가 헤집어놓은 튀김이나 다 계산하세요"

이러니까 튀김집주인할머니
"그거 다 손으로 와 만지보노!물어고보 데파달라고(데워달라고)
하믄대지!이거 이제 우얘 파노!"하고 난리나고 아줌마는
싸가지없다고 욕하고 난리남.

주인할머니 튀김 새로 튀겨서 준다고 꼬맹이엄마한테 말하고
그 아줌마 욕하다가 지가 먹은거 4개라고 2000원 놔두고
갈라는거 내가" 어디가는데요?계산하고 가라고요"하고
가방끈잡고 안놔줌.

할머니도 떡볶이 주걱들고 계산하라고 난리고
결국 그아줌마 튀김들 20개정도 만원한장 더 계산하고
바리바리 싸들고 감.
아줌마가고나서 난 주인할머니한테 사과했음.
"할머니 죄송해요. 저만 모른척 넘어갔으믄 화낼일 없었을낀데"
하고 계산했음.

"아이다~개안타 하마터면 손때탄음식 팔뻔했데이~
말해줘서 고맙데이~바른말했다!
그리고 튀김 한번에 20개팔아떼이~"이렇게 말해주심.

어른한테 싸가지없게 말한거 같아서 맘은 불편하지만
기분이 상하면 곱게 나오지 않는 말투때문에 항상 고민임.

예전엔 이런상황이면 처음엔 저기요 죄송한데
쫌전에 이렇게 하셨는데 이건 아닌거 같아서요.
정중하게 말했음.근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하나로 반말써가며
 욕하고 느그집구석에서는 교육을 어찌어찌 시켰노 이러면서 나옴.

대부분의 노매너 무개념행동을 하시는분들은 말도
함부로 막함.그러다보니 나 또한 이제 좋게 상대안해주게됨.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합시다
좀.생각없이 하는 행동에 다른사람들과
어린애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피해보니까요.

그리고 은근히 아직 이런사람 많은데
이건 그냥 생각나서 적어봄.

간장좀 덜어먹으세요.어유 진짜 간장옆에 쪼만한그릇이랑
스푼있는데 어묵이랑 가래떡 찍어먹는 사람 꼭 한번씩있음.
진짜 간장에 청양고추 썰어서 그 주딩이에 퍼부어 버리고싶음.
더심한경우는 어묵주인이 간장덜어먹으세요.하고 말해줘도
 까처먹고 또 그냥 찍어먹음.

그건 진짜 치외귄범 임창정 사탕 찌르기처럼
나도 어묵꼬치 목구멍찔리라고 어묵찌르기!하고 탁 치고싶음
.제발 분식집뿐 말고 어딜가든 좀 제발 음식이든
 물건이든 다른사람도 있는장소면 매너좀요~

*출처:네이트판 톡톡



댓글

ㅇㅇ  2016.09.30
핵사이다 잘하셨어요!

ㄷㄷ  2016.09.30
기 안죽고 할말다하고 사는거 갈쳐줘요
전 당장 어버버하다가 나중에 ㅂㄷㅂㄷ하는데
기세다고 남들이 욕해도 전 부러워요
진짜 기좀 셌음 좋겠다
무개념 노인들 진상들한테 만만해보이기 싫어요

ㅐㅐ  2016.09.30
튀김20개를 헤집어놓은거면 심하네 잘하셧어요


진짜 저런 아줌마들한테는 사이다도 완전히 플로토늄 우라늄 핵폭탄급 반격을 날려줘야..

서로 개념있게 배려하면서 살면 좋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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