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
☆ 걸어도 걸어도 - 살아서 영화를 보는 행복.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타고난 재기,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어둡고 깊은 우물 하나.
☆ 늑대아이 -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는 확실히 호소다 마모루!
☆ 다크 나이트 - 내러티브와 스타일을 완벽히 장악한 자의 눈부신 활공.
☆ 당신은 아직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 일망무제 (一望無際).
☆ 마스터 - 마스터, 마스터터치, 마스터피스.
☆ 밀양 - 영화라는 매체가 도달할 수 있는 깊이.
☆ 바시르와 왈츠를 - 나직한 입. 정직한 발. 능란한 손. 기발한 뇌. 꿈꾸는 눈.
☆ 박쥐 - 어느 방향에서 보든, 영화적 체험의 강렬한 극단.
☆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 덕분에 지난 3년간 행복했습니다.
☆ 빅 피쉬 - "왜 판타지인가"에 대해 팀 버튼은 이렇게 답한다.
☆ 세상의 모든 계절 - 연민은 쉽게 지친다.
☆ 스틸 라이프 - 이 영화는 완전하다.
☆ 시리어스 맨 - 독창적 유머와 어두운 비전이 기이한 마력으로 통합된 정점.
☆ 아들(다르덴 형제) - 카메라의 눈과 인물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기적같은 순간.
☆ 아이 엠 러브 - 잠들어 있던 세포들의 일제 봉기!
☆ 안티 크라이스트 - 창의적 예문으로 가득한 영화상징사전.
☆ 옥희의 영화 - 구조와 공간 대신 정서와 시간을 바라보는 홍상수의 새 경지.
☆ 원스 - 음악이 이야기를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
☆ 이터널 선샤인 - 지금 사랑 영화가 내게 줄 수 있는 모든 것.
☆ 자전거 탄 소년 - 이제 다르덴 영화들은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찾아온 경이.
☆ 토리노의 말 - 여전히 위대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 판의 미로 - 이보다 깊고 슬픈 동화를 스크린에서 본 적이 없다.
☆ 하얀 리본 - 살 떨리는 완벽주의.
☆ 해변의 여인 - 남성에서 여성으로. 모멸에서 연민으로. 치정에서 우정으로.
☆ 홀리 모터스 - 영화라는 인생. 인생이라는 가면. 가면이라는 운동. 운동이라는 영화.
9점 (★★★★☆)
☆ 가족의 탄생 - 오래도록 기억되고 인용될 영화.
☆ 경계도시 2 - 뭘 찍을지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찍은 것이 뭔지에 대한 성찰.
☆ 007 스카이폴 - 올해의 블록버스터.
☆ 괴물 - 기념비적인 충무로 오락영화.
☆ 그랜 토리노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미리 써둔 유서를 보았다.
☆ 그을린 사랑 - 플래시백의 편의적 사용을 제외한 모든 것이 훌륭하다.
☆ 다우트 - 호랑이와 사자가 맞붙는 듯 황홀한 연기 배틀.
☆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 페이소스의 극점.
☆ 더 폴 - 캔버스를 욕망하는 스크린. 붓을 동경하는 카메라.
☆ 데어 윌 비 블러드 - 서서히 끓다가 무섭게 분출해 모든 걸 집어삼킨다. 용암 같은 영화.
☆ 뜨거운 녀석들 - 2007년에 본 가장 재미있는 오락영화.
☆ 라이프 오브 파이 - 황홀한 시각적 향연을 화술의 절묘한 함의 속으로 수렴시킨다.
☆ 레볼루셔너리 로드 - 늘어붙은 현재를 흔들어 깨우는 각성제.
☆ 렛 미 인(토마스 알프레드슨) - 피와 눈물의 연금술.
☆ 러브 액츄얼리 - 로맨틱 코미디의 존재 이유.
☆ 마더 - 어둠 속 빛을 뿜는 봉준호 필모그래피의 두번째 챕터.
☆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 세상의 습한 기운을 모두 다 날려버릴 듯한 영화적 햇살.
☆ 머니 볼 - 내가 본 최고의 야구(소재)영화.
☆ 멜랑콜리아 - 예술가의 우울증이 창작에 가장 창의적으로 작용된 사례 중 하나.
☆ 미션 임파서블 3 - 완벽한 공산품.
☆ 미쓰 홍당무 - 우주에서 날아온 놀라운 코미디.
☆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 (거의) 모든 면에서 예측 불가능한 특급 오락.
☆ 밤과 낮 - 마침내 집으로 돌아간 홍상수의 오딧세이.
☆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현미경과 망원경 모두 잘 쓰는) 한국적 갱스터 장르의 새로운 경지.
☆ 본 슈프리머시 - 천의무봉의 액션 연출과 진한 눈물 한 방울.
☆ 본 얼티메이텀 - 007 시리즈가 꿈도 꾸지 못했던 경지.
☆ 북촌방향 - 데자뷔로서의 생(生), 우로보로스로서의 시간, 신비로서의 영화.
☆ 브로크백 마운틴 - 침묵으로 말하고 여백으로 보여준다.
☆ 블랙 스완 - 이다지도 야비한 걸작.
☆ 사랑니 - 신비롭게 살랑이는 생의 나날.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시간의 그림자를 담아냈다.
☆ 삼거리 극장 - 미학적 야심과 개성. 말하자면 2006년의 '지구를 지켜라'.
☆ 서칭 포 슈가맨 - 그 자체로 작은 기적.
☆ 소셜 네트워크 - 쥐락펴락 신공.
☆ 송환 - 극장 문 나설 때의 느낌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듯.
☆ 슈렉 2 -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작(항우울제).
☆ 시 - 흔들리고 싶지 않은 1인분의 삶.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마음이 흔들렸다. 여진이 길었다.
☆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 티끌로 만든 태산.
☆ 시티 오브 갓 - 현실에 눌리지도, 현실을 착취하지도 않으면서 대담하게 간다.
☆ 아무르 -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문득문득 떠오를 어떤 영화.
☆ 아바타 - 블록버스터 역사의 새 이정표 (아브라카다바타!).
☆ 아임 낫 데어 - 그리면서 지워나가는 신필.
☆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 80대 중반에도 걸작을 만들 수 있는 시드리 루멧의 괴력.
☆ 업 - 픽사의 구내식당에선 대체 어떤 메뉴가 나오길래.
☆ 엉클 분미 - 영화가 다룰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 엠 - 황홀한 자각몽 (自覺夢).
☆ 예언자 - 하드보일드가 신비주의를 만나 빚은 기적같은 순간.
☆ 500일의 썸머 - 사랑은 꼭 그 사람일 필요가 없는 우연을 반드시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 운명으로 바꾸는 것.
☆ 올드 보이 - 치밀한 덫과 강력한 도끼를 함께 갖춘 괴력의 영화.
☆ 우리도 사랑일까 - 순도 100%의 사랑 영화, 마음의 기척을 응시하다.
☆ 월-E - 스스로 부여한 한계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창의력.
☆ 유레루 - 심리만 오롯이 남긴 공간 속 선명한 감독의 인장.
☆ 24시티 - 시간을 호출하고 삶을 호명한다.
☆ 인 디 에어 - 냉혹한 자본 주의가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의 감촉.
☆ 인랜드 엠파이어 - 후덜덜덜.
☆ 인어공주(박흥식) - 현실을 견디기 위해선 판타지가 필요하다는 쓰라린 깨달음.
☆ 일루셔니스트 - 자크 타티도 박수 치면서 고개를 끄덕일 페이소스.
☆ 자토이치 - 기타노 다케시, 최고의 엔터테이너.
☆ 장고 : 분노의 추적자 - 타란티노 작품들은 멋진 영화와 끝내주는 영화로 나뉜다. 이번엔 후자.
☆ 지슬 - 어떤 영화는 그 자체로 숙연한 제의(祭儀)가 된다.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짝수 번째 영화는 전부 걸작.
☆ 케빈에 대하여 - 악은 선을 알지만 선은 악을 모른다(카프카).
☆ 킬빌 1 - 취향 자체가 최고의 무기가 된 사례.
☆ 킬빌 2 - 입 안에 짝짝 달라붙는 오락 영화의 쾌감.
☆ 킹콩 - 꿈 꾸는 자는 힘이 세다.
☆ 테이크 쉘터 - 끝내 객석까지 감염시키고야 말 그 불안.
☆ 토이 스토리 3 - 이토록 뭉클한 라스트 신이라니!
☆ 토니 타키타니 - 삶 전체의 빈자리를 단 한번 내뿜는 한숨에 담는다.
☆ 파수꾼 - 소년성의 역학, 그 인력과 척력의 미로에서 형형하게.
☆ 파우스트 - 소쿠로프의 '권력 4부작', 말미에서 서늘한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다.
☆ 허트 로커 - 하도 긴장하면서 봤더니 몸이 다 아프네.
☆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 블록버스터에서도 이렇게 훌륭한 심리 묘사가 가능하다.
☆ 환상의 그대 - 심술 궂지만 지혜로운 영감님의 기가 막힌 화술.
☆ 황해 - 야심도 재능이다.
☆ 휴고 - 마틴 스콜세지의 가장 사적이면서 가장 공적인 극영화.
8점 (★★★★)
☆ 강령 - 섬뜩한 게 어떤 건지 너무 잘 알려주는 구로사와 기요시.
☆ 거기엔 래퍼가 없다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건축학개론 - 각질 하나 없이 생생한 감성의 결.
☆ 고고 70 - 이런 음악 영화를 충무로에서 보고 싶었다.
☆ 꼬마 니콜라 -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영화.
☆ 고지전 - 한국전 소재 영화들에 대해 시큰둥했던 심정을 일소한다.
☆ 공기 인형 - 생(生)의 박동과 숨결을 쇼트마다 아로새긴 그 리듬.
☆ 광해, 왕이 된 남자 - 대중영화의 모범적 연기와 화술. 반듯하고 번듯하다.
☆ 굿바이 칠드런 - 오래 전 그날의 냄새와 공기까지 기억한다.
☆ 굿 셰퍼드 - 로버트 드니로가 만든 '대부'.
☆ 귀향 - '라이브 플레쉬'에서부터 알모도바르 작품은 다 좋다.
☆ 그녀를 믿지 마세요 - 이 영화는 믿으세요.
☆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 - 우스꽝스러운 현실의 끝에서 마술 같은 도약을 보여준다.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 올해 가장 파워풀한 한국 영화!
☆ 나무 없는 산 -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에 대한 인상적인 대답.
☆ 나의 친구, 그의 아내 - 죽비처럼 내리친다.
☆ 남영동 1985 - 강력한 영화. 바닥까지 흔든다.
☆ 낮술 - 1천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가봤던 곳과 해봤던 일인데도 번번이 미끄러지는 처연함.
☆ 다른 나라에서 - 외국관객들은 제대로 못 느낄 뉘앙스까지 만끽하는 한국관객의 복.
☆ 다이하드 4.0 - 우려에서 환호로.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장중하고 우아한 마무리.
☆ 대단한 유혹 - 하나를 위한 전부, 전부를 위한 하나.
☆ 더 브레이브 - 자신이 믿지도 않는 이야기도 황홀하게 그려낼 수 있는 코엔.
☆ 더 차일드 - 윤리로 작동하는 카메라.
☆ 더 헌트 - 공동체 안에서 인력이 척력으로 변하는 순간의 폭력에 대한 섬뜩한 보고서.
☆ 데스 프루프 - 'The End'가 뜨면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게 된다.
☆ 도둑들 - 일일이 탄력을 부여하며 공 10개를 흥미진진하게 저글링한다.
☆ 도쿄 - 오! 봉준호, 악! 카락스, 에~ 공드리.
☆ 도쿄 소나타 - 아주 특별한 오프닝과 엔딩.
☆ 똥파리 - 모든 장면에 다이너마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 돼지의 왕 - 재작년엔 '똥파리', 작년엔 '김복남~', 그리고 올해는!
☆ 드라이브 - 능수능란한 변박(變拍)의 쾌감.
☆ 드래곤 길들이기 - 그러니까, 가끔은 3D로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어요.
☆ 디스트릭트 9 - 부족한 세기를 메워버리는 신인 감독의 강렬한 패기.
☆ 디어 한나 - 영국 대중문화의 절대우위는 록밴드와 배우.
☆ 라디오 스타 - 쉽다. 깊다. 좋다. 마음을 가져간다.
☆ 라스트 데이즈 - 전인미답의 길을 가는 거스 반 산트.
☆ 라푼젤 - '아바타' 이후 최고의 3D 영화.
☆ 로나의 침묵 - 꿈보다 연민.
☆ 로큰롤 인생 - 저렇게 노래하고 싶다. 그렇게 죽고 싶다.
☆ 링컨 - 정치란 때로는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의 모색.
☆ 마츠가네 난사사건 - 부정하고픈 세상 속에 내가 들어앉아 있을 때의 딜레마.
☆ 마터스 - 호러의 어두운 그림자에 어른거리는 염세적 화인(火印).
☆ 메모리즈 - 17년만의 국내 상영, 그 짜릿했던 매력이 여전할까.
☆ 만추 - 결국 사랑은 시간을 선물하는 일.
☆ 말죽거리 잔혹사 - 장려했으니, 우리 그 낙일!
☆ 멋진 하루 - 정량분석과 정성분석이 모두 좋은 화술.
☆ 무산일기 - 인물의 뒷모습이 가장 인상적으로 담긴 한국영화.
☆ 문라이즈 킹덤 - 웨스 앤더슨이 만들어낸 사랑스러운 인형의 왕국.
☆ 미드나잇 인 파리 - 비관주의자의 낭만주의.
☆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 피부에 짝짝 달라붙는 서스펜스.
☆ 미스 리틀 선샤인 - 붕대 같은 영화.
☆ 미스트 - 10년이 지나도 이 영화의 결말은 또렷하게 떠오를 것 같다.
☆ 미스틱 리버 - 숀 펜 하나만으로도 황홀한데.
☆ 미요코 - 만화와 영화가 만나는 가장 인상적인 방식 중 하나.
☆ 빨간 구두 - 군내 풍기지 않고 솜씨 좋게 조리한 중년 남자의 판타지.
☆ 범죄의 재구성 - Coooooooool !
☆ 베를린 -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이정표.
☆ 베리드 - 형식적 제약이 창의성에 날개를 달아준 경우.
☆ 보리 밭을 흔드는 바람 - 논쟁적 역사랄 영화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모범례.
☆ 부당거래 - 류승완의 선전포고.
☆ 붉은 돼지 - 미야자키 하야오, 따스한 염세주의자.
☆ 브로큰 플라워 - 깨달음은 진공을 동경한다.
☆ 비몽 - 나비의 날개와 고양이의 발을 가진 영화.
☆ 비포 미드나잇 - 사랑에 내려 앉은 시간의 더께.
☆ 4개월 3주 그리고 2일 - 보는 영화가 아니라 겪는 영화.
☆ 사라의 열쇠 - 통곡이나 흥분 없이도 비극을 잘 다룰 수 있다는 증거.
☆ 사랑을 카피하다 - 부뉴엘이 감수한 알렝 레네 각본을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연출한 듯.
☆ 사랑해 말순씨 - 삶은 부서진 꿈의 퇴적물. 그래도 어디선가 소년은 자란다.
☆ 새드 베케이션 - 아오야마 신지의 다른 영화들도 개봉할 수 있기를, 부디!
☆ 색, 계 - 육체의 형형한 실존.
☆ 세계 - 어떤 감독은 삼십대 중반에 벌써 대가가 된다.
☆ 셰임 - 감각의 모래성, 상흔의 유리성.
☆ 쓰리 타임즈 - 위대한 감독의 여정을 한 영화에서 차례로 되짚어보는 즐거움.
☆ 스카우트 - 코 끝 시큰한 페이소스.
☆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 우아하고 요염하다.
☆ 스토커 - 시공간을 끊임 없이 바느질하는 플롯과 편집의 마술.
☆ 스타 트렉 다크니스 - 그 SF, 쌈박하다.
☆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 쇼트와 쇼트, 신과 신이 짝짝 달라 붙는다.
☆ 시라노 연애조작단 - 부활한 충무로 로맨틱코미디, 만개한 김현석.
☆ 시스터 - 수직과 수평의 시각적 상징을 뛰어나게 직조했다.
☆ 씨 인사이드 - 삶은 결국 어떻게 죽느냐의 문제.
☆ 시저는 죽어야 한다 - 무심한 시간의 냉기와 옥죄는 공간의 습기 속에서 느끼는 생(生)의 피로감.
☆ 아내의 애인을 만났다 - 자기만의 리듬을 가진 코미디.
☆ 아는 여자 - 낯 간지럽지 않게 순정을 말할 줄 아는 로맨틱코미디.
☆ 아르마딜로 - 소름끼치도록 사실적인 '전장'(戰場)영화.
☆ 아메리칸 갱스터 - 리들리 스콧, 이번엔 홈런.
☆ 아티스트 - 말을 하지 못하면 감정은 더 절실해진다.
☆ 어벤져스 - 무엇보다 탁월한 캐릭터 코미디.
☆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우리는 어떻게 '엑스맨' 시리즈를 다시 사랑하게 되었나.
☆ 엘라의 계곡 - 반전 영화로도 훌륭하고 스릴러로도 좋다.
☆ 여행자 - 이 영화를 보고도 눈물이 안 쏟아지면 병원에 가보세요.
☆ 왕의 남자 - 하고 싶은 말을 강력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 우린 액션배우다 - 재치와 우정, 연민과 추념으로 빚은 좋은 곡주.
☆ 28일 후 - 타인은 지옥, 그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은 생존본능.
☆ 익사일 - 100점짜리 액션 시퀀스들이 있다.
☆ 인 더 컷 - 입체적인 섹스 스릴러.
☆ 인셉션 - 플롯을 루빅스 큐브처럼 자유자재로 갖고 논다.
☆ 인티머시 - 몸의 고함과 마음의 비명 모두에 귀 기울일 줄 안다.
☆ 짝패 - 만들고 싶은, 만들 수 밖에 없는, 만들어서 모두가 좋은.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홍상수를 더 잘 알게 되는 즐거움.
☆ 제로 다크 서티 - 정보국 직원의 집념과 허탈감을 생생히 그린 직업 드라마.
☆ 조디악 - 망원경과 현미경을 모두 잘 쓰는 뛰어난 연출력.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판타지 왕국의 수도는 팀 버튼.
☆ 천년학 - 꽉 채운 100번째 영화를 텅 비운 마음의 스크린에 담다.
☆ 천하장사 마돈나 - 정말 따뜻한 영화는 바로 이런 영화.
☆ 추격자 - 망치처럼 내려치고 정처럼 파고든다.
☆ 캐빈 인 더 우즈 - 헬게이트가 열린 다는 게 어떤 건지 확실히 보여준다.
☆ 컬러풀 - 바로 이런게 힐링 시네마.
☆ 쿵푸 팬더 - 바닥까지 웃었다.
☆ 클래스 - 예술을 예술로 만드는 것은 결국 형식.
☆ 타인의 삶 - 이야기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례.
☆ 타짜 - 2시간 19분이 1시간 19분처럼 지나간다.
☆ 트리 오브 라이프 - 대양을 향한 물방울의 염원.
☆ 티켓(켄 로치 등) - 세 편 모두 좋다. 눈 밝고 맘 따뜻한 거장의 소품들.
☆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 스파이란 직업과 사무실이란 공간의 결합이 이처럼 멋지다니.
☆ 파라노이드 파크 - 구스 반 산트는 뒷모습의 표정을 안다.
☆ 파주 - 아우성치는 침묵.
☆ 판타스틱 Mr. 폭스 - 거의 미쳤다고 해도 좋을 유머 감각.
☆ 판타스틱 플래닛 - 이런게 상상력.
☆ 퍼블릭 에너미 - 세상에서 가장 쿨한 것 중 하나는 마이클 만의 범죄 영화.
☆ 폭력의 역사 - 깊고 집요하고 흥미롭다.
☆ 폭풍의 언덕 - 바람이 탄식하고 들풀이 호소하는 멜로.
☆ 플래닛 테러 - 이토록 짜릿한 분탕질이라니!
☆ 하하하 - 과거의 말라붙은 우물에서 목을 축이려는 현재의 유령들.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 마지막이 가장 뛰어난 시리즈를 대하는 기쁨.
☆ 행복 - 폐허에서 사랑을 되묻다.
☆ 황산벌 - 요절복통 진행되지만 결국 남는 건 가슴 속 검푸른 멍 하나.
☆ 히든 - 스크린을 칼로 찢는 듯한 충격.
7점 (★★★☆)
☆ 가까이서 본 기차 - 생각하는 자에겐 모든 게 희극이고 느끼는 자에겐 모든게 비극이다.
☆ 가족 시네마 - 드물게도, 수록작품들이 모두 좋은 한국 옴니버스 영화.
☆ 감시자들 - '선택과 집중'이 거둔 작고 단단한 승리.
☆ 깝스 - 억지스런 설정을 결국 믿게 만드는 능숙한 코미디.
☆ 거칠마루 - 실감 액션 외에도 영화적 장점이 여럿.
☆ 경 -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로드 무비.
☆ 고백 - 흥미진진한 막장 스릴러.
☆ 곰이 되고 싶어요 - 갈수록 깊어지는 이야기(를 넉넉히 품는 그림의 여백).
☆ 관타나모로 가는 길 - 정치적으로 옳으면 미학적으로 옳다는 윈터보텀.
☆ 광식이 동생 광태 - 남자들은 왜 연애에 실패하는가.
☆ 기담 - 비범한 이미지.
☆ 나는 공무원이다 - 작위와 강박이 없는 기분좋은 코미디.
☆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 아이들의 외로움과 즐거움을 잘 알고 있는 성장영화.
☆ 나잇&데이 - 에스트로겐을 효과적으로 주입한 액션 영화.
☆ 날아라 허동구 - 작은 이야기의 승리.
☆ 남자사용설명서 - 스스로 판을 깔 줄 아는 영리한 코미디.
☆ 내 깡패 같은 애인 - 뭉클한 이야기와 좋은 연기가 행복하게 만났다.
☆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 두 시간 내내 낄낄댈 수 있다, 제목만 참아낼 수 있다면.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 능숙한 바느질과 빠른 커팅으로 신파의 늪 빠져나오기.
☆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 에스트로겐을 주사한 '행오버', 봄날에 만든 '섹스 앤 더 시티'.
☆ 내일의 기억 - 펑펑 울었다.
☆ 님은 먼 곳에 - 손바닥에 대한 주먹의 사과.
☆ 다찌마와리 - 뻔뻔하고 유쾌한 아나크로니즘의 재미.
☆ 대학살의 신 - 깔아놓은 멍석 위에서 신나게 연기하는 1급 배우들
☆ 더 로드 - (적어도) 원작에 부끄럽지 않은 영화.
☆ 더 리더 - 좋은 연기. 그래도 윈슬렛은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오스카를 받았어야 했다.
☆ 더 문 - 창백한 달빛, 우주의 고독.
☆ 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 - 영화를 보고나면 OST를 사게 된다.
☆ 더 테러 라이브 : 무서울 정도의 돌파력.
☆ 데드 걸 - 삶의 피로에 붙박인 사람들,‘데드 걸’ 주위의 ‘데드 걸스’.
☆ 두 개의 문 - 때로는 현장을 놓치고도 좋은 다큐를 만들 수 있다는 증거.
☆ 두만강 - 탄식과 염원이 함께 담긴 무표정.
☆ 드래그 미 투 헬 - 너저분한 호러를 만드는 후배들에 대한 샘 레이미의 일갈.
☆ 디센던트 - 조지 클루니가 나이를 먹어가는 법(을 지켜보는 기쁨).
☆ 디스 이즈 잉글랜드 - 이성이 잠들면 요괴가 눈뜬다.
☆ 디파티드 - 스코세지의 서스펜스 직조술은 역시!
☆ 딕시 칙스 : 셧 업 앤 싱 - 집단적 광기는 어떻게 희생양을 만드나.
☆ 라따뚜이 - 미각이 불러내는 최고의 플래시백 장면!
☆ 래빗 홀 - 한 없이 낮은 숨결.
☆ 러브 픽션 - 2월에 이미 '올해의 배우'를 예약한 하정우.
☆ 러블리 본즈 - 이토록 아름답고 처연한 실패작이라니.
☆ 러스트 앤 본 - 격정과 관조 사이에서 명멸하는 이미지와 사운드.
☆ 레미제라블 - 연출과 연기보다는 기획과 제작의 힘.
☆ 레이디 채털리 - 누구의 시선인가.
☆ 레이첼 결혼하다 - 홈 비디오로 절묘하게 담아 낸 어떤 공기.
☆ 렛 미 인(맷 리브스) - 신비 대신 서정.
☆ 로맨스 조 - 서로 다르거나 같은 이야기들이 참신하게 품고 품긴다.
☆ 로봇 - 뻔뻔하고 신선하다. 버스비 버클리의 SF 버전.
☆ 루퍼 - 샤말란이 만든 '터미네이터'를 보는 듯.
☆ 리얼 스틸 - 로봇-춤-어린이를 솜씨있게 버무려 관객의 마음을 연다.
☆ 마당을 나온 암탉 - 한국 애니메이션의 도약대.
☆ 마릴린과 함께한 일주일 -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릴린 먼로인 미셸 윌리엄스.
☆ 마이클 클레이튼 - 2007년의 라스트신!
☆ 마이 파더 - 다니엘 헤니와 '마이 파더'는 서로의 행운.
☆ 말하는 건축가 - 말과 예술과 삶이 일치하는 순간의 감동.
☆ 매드 디텍티브 - 그 영화, 참 기이하다.
☆ 매치스틱 맨 - 리들리 스콧이 거장이나 작가가 아니라도 상관없어.
☆ 매치 포인트 - 재담 대신 탄식을 남긴 우디 앨런.
☆ 메가마인드 - 픽사의 '인크레더블'에 대한 드림웍스의 대답.
☆ 메종 드 히미코 - 마음은 언제나 여진에 흔들린다.
☆ 목격자(다니엘 엘그란트) - 삶 전체의 피로가 담긴 하루.
☆ 묵공 - 예의바른 전쟁영화.
☆ 뮌헨 - 원죄는 가해자의 피해의식.
☆ 미스터 브룩스 - 연쇄살인 소재로도 가족을 이야기할 수 있다.
☆ 미안해, 고마워 - 네 편의 단편이 골고루 좋다.
☆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 그래도 아직 열어젖히지 않은 시간만이 희망이다.
☆ 믹막 : 타르리라고 사람들 - 오래 신뢰를 다진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는 현장 풍경이 떠오르는 듯.
☆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리스베트 살란데르, 혹은 루니 마라의 굉장한 매력.
☆ 밀크 - 숀 펜에겐 아직 안 보여준 얼굴이 얼마나 더 있을까.
☆ 127시간 - 차-포 떼고 두는 장기에 더 흥미를 느끼는 대니 보일.
☆ 밴드 비지트 - 일용할 위안.
☆ 번 애프터 리딩 - 아무 것도 아닌 걸로 흥미진진하게 말할 수 있는 달변.
☆ 베오울프 - 오래된 이야기와 새로운 기술이 이물감 없이 멋지게 어울렸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실크처럼 매끄럽고 벨벳처럼 우아하다.
☆ 볼트 -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여전한 저력.
☆ 부러진 화살 - 한국의 법정이라는 부조리 코미디.
☆ 불신지옥 - 한국 공포영화에 대한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
☆ 불청객 - 충무로 주류SF가 겨울잠 자는 사이에 누군가의 골방에선!
☆ 브라더후드 - 요동치는 플롯의 속도감.
☆ 브로큰 임브레이스 - 알모도바르의 격렬한 짝짓기의 세계.
☆ 블랙 북 - 곡예에 가까운 스토리.
☆ 블러디 선데이 - 불끈 쥔 주먹을 한번도 펴지 않는 영화.
☆ 비지터 - 리처드 젠킨스의 조용한 카리스마.
☆ 비 카인드 리와인드 - 이상적 영화만들기에 대한 공드리의 백일몽.
☆ 사과 - 세상의 그 모든 연애들을 다 떠올리게 하는 사실감.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 늙어가는 것을 사랑할 줄 아는 로맨틱 코미디
☆ 사생결단 - 체액으로 현상한 것 같은 영화.
☆ 사운드 오브 노이즈 - 희대의 뮤직 케이퍼무비가 선사하는 참신한 오락.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 희망 없이도 힘을 내는 법.
☆ 선샤인 - 걸작이 될 뻔했다.
☆ 선샤인 클리닝 - 모든 것을 믿게 만드는 에이미 애덤즈의 무구한 얼굴.
☆ 설국열차 - 뜨거운 계급투쟁처럼 보였던 차가운 사회생물학. 봉준호의 암연(暗淵).
☆ 썸머 워즈 - 호소다 마모루의 여름 안에서 살고 싶다.
☆ 소년 메리켄사쿠 - 미친 록음악 영화의 골때리는 재미.
☆ 소스 코드 - 8분을 8초처럼 쓰기도 하고, 80분처럼 쓰기도 한다.
☆ 슈퍼 배드 - 픽사의 세컨드 유닛이 만든 것 같은 퀄리티.
☆ 슈퍼 에이트 - 이 우악스러운 여름 블럭버스터 시즌에, 귀여워!
☆ 스위니 토드 :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 눈물처럼 쏟아지는 핏물.
☆ 스카이 크롤러 - 다음 세대를 바라보는 안쓰러움과 미안함.
☆ 스타스키와 허치 - 촌티를 재미로 바꿔낸 경찰 액션 영화.
☆ 스타 트렉 : 더 비기닝 - SF 순도 99%.
☆ 스트레인저 : 무황인담 - 눈-비-바람을 부리는 일급 액션.
☆ 스플라이스 -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끝까지 가더라는.
☆ 슬럼독 밀리어네어 - 흥미로운 스토리와 번쩍이는 연출 끝의 감동 한 스푼.
☆ 시리아나 - 냉철한 지성으로 묘파한 석유의 정치학.
☆ 신세계 - 그래도 부인하기 어려운 장르영화의 쾌감.
☆ 신의 소녀들 - 크리스티안 문주의 집중력은 여전히 무서울 정도.
☆ 실락원(모리타 요시미츠) - 그토록 화제가 됐던 영화도 이렇게 뒤늦게 개봉하게 되니.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제니퍼 로렌스의 동년배 최강연기. 브래들리 쿠퍼의 경력 최고연기.
☆ 심슨 가족, 더 무비 - 유쾌한 패러디의 바다.
☆ 싱글맨 - 톰 포드가 건설한 감각의 제국.
☆ 아라한 장풍대작전 - 클라이맥스 액션 신만 좀 짧았더라면!
☆ 아빠의 화장실 - 급속히 부푼 공동체의 꿈은 얼마나 허망한가.
☆ 아이언맨 - 2008년 여름 블럭버스터 1번 타자의 깔끔한 1루타.
☆ 아이언맨 3 - 볼거리든 메시지든 명확히 핵심을 담아낼 줄 안다.
☆ 아카시아 - 목질은 단단하진 않아도 수액은 진하다.
☆ 아타나주아 - 인류학자의 손, 신화학자의 눈.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원작 소설보다 영화가 더 낫다.
☆ 애니멀 타운 - 서늘하고 또렷하다.
☆ 애자 - 반짝반짝 최강희 별.
☆ 앤티크 - 상처를 다뤄내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감각.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스파이더맨 2 > 스파이더맨1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스파이더맨3.
☆ 어톤먼트 -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
☆ A-특공대 - 액션 영화의 경공술.
☆ 엘레지 - 욕망을 관조하는 시간.
☆ 여배우들 - 신선한 크림 같은 영화.
☆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이 차가움, 이 솔직함, 이 뻔뻔함.
☆ 연애의 온도 - 이 죽일놈의 연애.
☆ 열혈남아(이정범) - 아! 나문희. 오! 설경구.
☆ 영화는 영화다 - 거칠고 강렬한 동물적 에너지.
☆ 오! 브라더스 - 관객의 마음을 꿰뚫어본다.
☆ 오블리비언 - 잘 빠진 SF. 눈이 호사를 누리게 한다.
☆ 오션스 13 - 세련된 매너를 지닌 주최자의 파티에 참석한 기분.
☆ 50/50 -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서 삶과 죽음을 말하는 법.
☆ 완득이 - 김윤석-유아인은 올해의 앙상블.
☆ 용서받지 못한 자 - 패기와 상상력까지 있었더라면!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두 청춘스타의 빛나는 매력.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충무로 대중영화, 다시 전진하다.
☆ 워 호스 - 전쟁을 소재로 삼고도 동화를 뽑아내는 스필버그.
☆ 월드 워 Z - 좀비 서스펜스의 영리한 용례 모음집.
☆ 윌레스와 그로밋 : 거대토끼의 저주 -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느린 제작 속도만을 탓할 뿐.
☆ 웰컴 - 그 차가운 바다의 가녀린 휴머니즘.
☆ 윈터스 본 - 미스트'와 '더 로드'에 이어 3년째 연초부터 스산하고 먹먹.
☆ 이끼 - 158분을 달리고도 소진되지 않는 에너지.
☆ 이스턴 프라미스 - 100 %의 비고 모텐슨.
☆ 이층의 악당 - 잔재미로 빼곡.
☆ 이퀄리브리엄 - 눈호강시켜주는 액션 장면 몇 개만으로도.
☆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 먹을 것 많은 전통 상차림.
☆ 인 어 베러 월드 - 메시지에 걸맞는 좋은 연기와 사려 깊은 시나리오.
☆ 1408 - 평범한 공간을 영화적으로 확장하는 법.
☆ 작전명 발키리 - '선수'가 만든 서스펜스.
☆ 잠수종과 나비 - 인간은 상상력과 회상력의 날개로 비상한다.
☆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 - 서극, 작심하면 이 정도는 한다.
☆ 조금만 더 가까이 - 낙엽과 포말의 감수성.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컴플렉스를 벗은 한국영화 액션.
☆ 주노 - 기억해야 할 이름, 엘렌 페이지.
☆ 준 벅 - 무력함을 인정하는 순간 찾아오는 삶의 평화.
☆ 체인질링 - 이스트우드 감독님, 그저 만수무강 하시기를.
☆ 초(민망한)능력자들 - 센스 넘치는 넌센스 영화.
☆ 최종병기 활 - 활'을 제목으로 내세운 영화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
☆ 7급 공무원 - 끝까지 힘을 잃지 않는 유머의 동력.
☆ 카모메 식당 - 카모메 식당에 찾아가 오니기리를 먹고 싶다.
☆ 카우보이 비밥 - 한국 애니메이션이 결여하고 있는 것.
☆ 카운트다운 - 2004년의 최동훈 감독을 보는 듯!
☆ 카페 느와르 - 간신히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영화물리학 실험.
☆ 코파카바나 - 이자벨 위페르는 지난 40년간 가장 뛰어난 프랑스 여배우.
☆ 콜드 마운틴 - 앤소니 밍겔라는 자연과 인간을 조화시킬 줄 안다.
☆ 크레이지 하트 - 찰나에 세월을 담아 연기하는 제프 브리지스.
☆ 크로니클 - 초능력 설정으로 선명히 살려낸 10대의 어두운 에너지.
☆ 킬러들의 도시 - 범죄 스릴러에서 아이러니란 이렇게 활용하는 것.
☆ 킹스 스피치 - 흥미로울 것 없는 소재를 흥미롭게 만들어내는 솜씨.
☆ 타운 - 도시 범죄를 실감나게 그린 장르영화의 매력.
☆ 태극기 휘날리며 - 쉬리'만큼 매끈하고 '쉬리'처럼 아쉽다
☆ 토끼 울타리 - 스크린을 찢고 나오는 실화의 힘.
☆ 투야의 결혼 - 이국의 처절한 비극을 쾌적한 멀티플렉스에서 보는 미안함.
☆ 트로이 - 신들이 떠난 자리에서 벌이는 인간들의 전쟁.
☆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 어드벤처 장르물로서 끝장을 보겠다는 듯이.
☆ 파닥파닥 - 인상적인 표현력과 예민한 감수성의 애니메이션.
☆ 파라노말 액티비티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도록 만드는 영리한 리액션 호러.
☆ 파이터 - 조연들이 주연이다.
☆ 퍼시픽 림 - 로봇이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갈 때의 두근거림.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어차피 이 작품은 종교 '영화'가 아니라 '종교' 영화다.
☆ 팩토리 걸 - 전락의 스펙터클.
☆ 폭력써클 - 미학적으로 옳고, 메시지도 강력하다.
☆ 프레스티지 - 흥미롭고 신비로운 반전.
☆ 프리다 - 고통과 창작력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 플라이트 93 - 시속 4km에서 시작해서 시속 800km로 끝난다.
☆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 마침내 떠나는 소년의 뒷모습을 그저 응시할 수밖에.
☆ 피쉬 스토리 - 음악의 힘에 대한 감동적인 과대망상.
☆ 피에타 - 강렬한 라스트신, 마음 속 붉은 줄 긴 꼬리를 남기다.
☆ 피터팬의 공식 - 데뷔작에서 기대하는 건 바로 이런 것.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 픽사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
☆ 하류인생 - 역사의 그물에서 갓 건져올린 펄펄 뛰는 에피소드들.
☆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 - (레니 크라비츠 곡명처럼) It ain't over till it's over.
☆ 하프웨이 - 기분좋게 간지럽다.
☆ 해프닝 - 아직도 샤말란은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다.
☆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 인간의 더운 피가 흐른다.
☆ 헤어드레서 - 주인공이 잘 되길 내내 응원하면서 보게 된다.
☆ 형사(이명세) - 도돌이표의 주술. 그래도 이명세는 세상에서 한 명뿐.
☆ 혜화, 동 - 삶의 침전물에 대한 골똘한 응시.
☆ 호로비츠를 위하여 - 한발 한발 성실하게 전진하는 드라마.
☆ 호빗 : 뜻밖의 여정 - 미답의 새로운 영상체험을 향해 한 걸음 더.
☆ 호우시절 - 낭창낭창 사뿐사뿐 허진호.
☆ 화차 - 한 순간도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 황색 눈물 - 이별의 순간을 바라보는 이누도 잇신 시선의 온도.
☆ 황혼의 사무라이 - 캐릭터만 바꿔도 장르는 새로워진다.
*출처:네이버영화
시간 날때 리뷰보고 선택해서 시청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ㅎㅎ
이동진 추천영화 평점 10점에서 7점까지 - 영화평론가/bes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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