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날 피시방에서 게임했습니다
저만 이해가 안 가고 서운한 걸까요??
사귄 지 600일이 넘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나만 챙기고
올해도 나만 커플 속옷 선물하고
꽃다발 하나 받지 못했습니다
기념일 지금까지 챙겨준 적도 없고 요샌 생각이 많네요
이것만 빼면 다 잘해주고 좋은데
선물에 대한 뭐가 없는 건지 비싼 거 바라지도 않고
그냥 꽃다발 화장품 그런 거조차도 받기가 어렵네요
립스틱도 사려 했는데 뭘 사야 할지 몰랐다
요샌 인터넷에 쳐도 많이 나오는데 그냥 게으른 건지..
결국엔 직접 데려가서 사고 싶은 거 구매했었습니다..
어제도 뭐 할까 만 하다가 그냥 피시방 가서 게임했습니다
많이 서운하더군요
놀기로 했었으면 적어도 영화를 보더라도
예약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한번 마음 딱 먹고
헤어지고 한 달가량 잘 지냈었는데 그 후부터 2주간
너무 후회된다고 그 가지고 싶어 했던 꽃다발 못해준 게
너무 후회된다고 울면서 계속 붙잡고 옛 생각에
다시 만나는 게 3달 정도 됐는데 아직 그 꽃다발을 못 받았습니다
정말 저를 사랑하는 걸까요
정말 다른 건 다 좋은데 남들처럼 서프라이즈라고
갑자기 꽃다발이라도 사 오고 그런 게 너무 부럽습니다
작은 선물이라도 그게 절 생각해서 사 왔다는 마음인데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많이 울고 너무 힘들고 지친 요즘입니다
저와 같이 이렇게 논 커플들도 있는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출처:네이트판 톡톡
댓글
ㅇㅇㅇ 2016.12.26
야 진짜 이건 남자인 내가 봐도 너무하네.. 난 연애 경험 없지만 내 주위 커플들은 선물은 몰라도 크리스마스를 피시방에서 보내진 않더라
ㅁㅁ 2016.12.26
입둿다 뭐 해요? 나한테 줄 선물 살 생각도 없냐 크리스마스에 무슨 피시방이냐 말을 왜 안 하고 끄는 대로 따라가지?
ㅁㄴㅇㄹ 2016.12.26
진짜 사랑하는 여자 만나면 저렇게 못할 거 같은데
공통된 계획을 잡아서
준비하고 놀면 좋았을것 같은데
남자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피시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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