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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네이트판썰 - 결혼한 지 3개월... 부부싸움? 기싸움인가요? - 가출/집나간


결혼 초반에 많이 싸운다고 하던데 그 말이 진짜인지 
지난주도 싸웠습니다.
부부 사이 신뢰라는 게 어디까지 해당되나요? 
남편이 월급 속였습니다.
저만 모르고 있더라고요. 시댁 식구들 끼린 다 알고.... 서운했습니다.
말만 가족이라고 하고 난 아직 남이라는 게 뼈져리게 느껴져서 섭섭했어요 

남편에게 왜 속엿냐 물었어요.
그냥 속였데요.. 그러더니 제가 돈을 막 쓸까 봐 속였답니다..
얘기해보려고도 했어요. 말을 안더라고요.
그래서 그 다음날 친정 내려왔습니다.
이점 제가 잘못한 거 알아요.
쪼르르 친정 와버린 게 잘못인 거 알지만
그만큼 저도 얘기해보려고 했어요.
입만 닫고 있는 남편 보자니 답답해서 더는 못 있겠더라고요.

그날 저녁 시어머니께서 전화 왔어요.
어디냐고 떠보시길래 친정 왔다 했어요. 
전 남편한테 서운하다, 남편이 미안하다 한마디라도 한다면 다시 간다 했어요. 

근데 시어머니는 그저 저 친정 온 것만 나무라셨어요.
남편 잘못 얘기해줘도 "잘못햇다쳐, 네가 그래도 친정 그렇게 가면 되니?
"만약 걔가 사과 안 하면 어쩔 거니, 전화 안 하면 어쩔 거니 묻길래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본다 했어요. 전 연락이 올 줄 알았거든요...

그 일이 있고서 벌써 일주일이 지났어요. 여태 연락 없고요. 
화가 나요. 화도 나고 섭섭하고 서운하고 밉고 그래요. 
연락해보려 생각도 해봤지만 자존심도 상해요.

자존심 세울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양가 부모님도
이젠 다 알고 계신 상황에서 사실 먼저 숙이고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어린애 같고 철없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

남편 네는 무슨 생각일까요.
싸우기 전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어요
오직 돈 속인 거밖에 없어요. 

뻔히 보인 잘못에 대해 사과 한마디도 않는 남편
무슨 생각일까요. 왜 그럴까요.

*출처:네이트판 톡톡



댓글

ㅇㅇ  2016.10.03
제 주위에도 월급 속이 신분 있는데요 이혼당했어요
여자 쪽에서 평생을 같이 살 가치가 없다고 이혼서류 보내서 
처음엔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여자분이 받아주지 않으셨대요
그래서 이혼도장 찍었다는데 진짜 제출할 줄 몰랐다고ㅎㅎㅎ
이혼하고 나서 한 달 후부터인가? 한참 방황하셨음
지금도 솔로로 계시고 가끔 후회하시는 듯 해요
옆에서 지켜보면 어리석죠 
결혼은 평생을 같이 할 사람을 선택해서 신중하게 결정 내린 끝에 하는 건데
결혼까지 하면서 월급을 속인 건 용서받기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ㅁㅁ  2016.10.03
기싸움 아니에요 이건 이건 대놓고 속이고 사기 치자는 건데 완전 사기꾼이지

 

ㅐㅐ  2016.10.03
잘못했다 쳐가 아니라 잘못했는데~ 사과를 해야 하는데 적반하장이네요~

 


막 쓸까싶어서 속였다는건 뭘까요?ㅠㅠ

그럴꺼면 아예 자기가 관리한다고 하는게..

또 연락 안되고 잠수타는건 또 뭐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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