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아줌마 입니다..ㅜㅜ
딱히 조언구할곳이없어 여기다
글을쓰게되네요
저에게 38살 큰형님이 계셔요
8개월 자매쌍둥이 키우시는데 이번에 숙려기간이끝났다고..
저희도 시댁도 몰랐죠
이혼할줄은 오지랖이겠지만 양쪽말 들어보니
형님잘못이 매우컸고 아이들은 아주버님이
키우신다하시더라구요
가게하나 하시는데 낮이며 저녁은 훨씬 장사가
더잘되서 아이를 볼 여건이 안되십니다
시어머니는 본인 나이가몇갠데
아기를봐야하냐 그것도 둘을! 하시네요
그러다 저보고 일을관두고 애들을 보라고 하시는데요
전 맞벌이부부구요
애기 어린이집 하원시간때 친정엄마가
저 퇴근하실때까지 봐주세요
어자피 아가 어린이집끝나고
사돈이 봐주지않느냐 아들한테 말해볼테니
일관두고 애좀봐달라 하시는데
한치 고민도없이 거절했습니다
한달에 100만원씩 준다는데
월300만원을줘도 못본다했어요
남편은 우리먹고살기도 육아하기도 힘들고
매번 장모님한테 애기맡기는것도
눈치보이고 죄송스러운데 거기에 쌍둥이까지
어떻게보냐 집사람 우울증걸린다
보라고하지도 않을거지만 말로라도 꺼내지말라고
든든하게 옆에서 얘기를 해주었구요
이게 다 주말에 있었던 일이고
오늘 아침에도 회사에 불쑥 앞뒤로
아가 업고 찾아오고선 부탁을 하시는데
정말 짜증이났어요
아주버님도 100만원이 모자르면
200만원이라도 준다면서 직장인월급이라고
애들순해요 하는데 순하긴 개뿔..
한명울면 또다른 한명이울고
정말 옆에서 보는 저도 미칠지경이었는데 ㅠㅠ
어휴 전 못본다고 손사레치고 업무하고있어도
계속 울리는 전화기 핸드폰꺼놓으면
회사까지 전화하셔요
제위에 형님이 또있으신데 형님한텐
보란소리 하나도안하면서
저한테만 그러시는지도 모르겠고..
어머님이 저보고 하시는말씀이
편하게 직장다니고 편하게
육아하는거 같다 하네요
퇴근하고 8시에 엄마한테 애기대릴러와서
씻고 밥먹고 잘준비하는데
어머님 찾아오시곤 내려놓고 가셨어요
쌍둥이를요 분유 젖병 하나도없이..
엄마미쳤다고 남편 아주버님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승질내고
남편은 쌍둥이대리고 시댁가서 아직도 안오네요
(추가글)
글쓰고 남편이랑 이것저것 수다떨고
야식먹고 맥주한잔하고 글 다시써요
댓글 너무 많이 달렸네요
막말로 남의일이지만 많은관심감사해요
이글은남편한테 일단 비밀로..ㅋㅋ
입주도우미 등등 많은댓글봤는데요
쌍둥이 입주도우미면 더 비싸지 않을까요?
일단 제가 신경쓸게 아니긴한데
쌍둥이들 불쌍해서...
200만원 더보태서 가정부를 부르라 해야겠어요
어머님 성격으론 가족말곤 못맡긴다하실듯..
아까 남편이 쌍둥이들 시댁대리고갔는데
아무도없어서 분유먹이고 기저귀갈아주고
안고 아주버님 가게가서 한마디 하구왔데요
아주버님은 몰랐던 모양이예요
시어머니는 연락 안되시구요
정말 이혼불사하고 강력하게 나가야겠네요
남편에겐 미안한 발언이긴 한데요
나도 먹고살기 바쁜데.. ㅜㅜ
왜 나한테만!!ㅠ......
어머님이 쌍둥이들 저희집에 두고간게
아동학대라면 오늘은 넘어가고
다음부터 또 그런다면 바로 경찰부를려구요
너무피곤하네요 6시까지 일어나야하는데ㅜㅜ
아주버님도 어머님이랑 연락안된다구하셔요;;
*출처:네이트판 톡톡
댓글
ㅇㅇ 2016.09.20
시어머니께 쓰니애까지 셋 키우고 싶지않으면 적당히 하라고 하세요.
ㅍㅍ 2016.09.20
그 시어매 아들 줄줄이 이혼시키고싶은가보네..
ㅁㄴㅇ 2016.09.20
신랑보고 시댁가서 아내가 이혼히자했다고 크게 엄포놓으라하세요
네이트판 레전드 - 형님 아이를 대신키우게 생겼어요 - 아기 키우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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